장맛비가 내리는 3일 오후 서울 시청 인근에서 우산 쓴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사진=뉴스1
장맛비가 이틀째 이어지면서 전국적으로 피해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소방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 이번 장마 관련 안전조치 활동은 총 123건으로 집계됐다. 주택 관련 17건, 토사·낙석 3건, 도로장애 64건, 간판 6건, 기타 33건이다. 현재까지 동원된 소방인력은 538명이다. 다만 인명피해 및 구조사례는 현재까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의 경우 전날 오후 8시7분쯤 은평구 증산동 공사장의 가림막이 쓰러졌다. 같은날 오후 8시12분쯤 은평구 진광동 가로수가 쓰러져 안전조치를 마치는 등 4건의 피해사례가 접수됐다.

부산은 강풍에 유리가 깨지고 나무가 도로위에 쓰러지는 피해가 발생했다. 전날 오후 4시쯤 영동구 남항동3가 도로에 물이 넘친 것을 시작으로 4일 0시17분쯤 남구 문현동 한 아파트에서는 통유리가 깨져 신고가 접수됐다. 

이밖의 지역에서도 가로수와 나무가 도로에 쓰러지는 등 신고가 접수돼 소방인력이 투입됐다. 특히 충남 보령에는 전날 오후 7시17분쯤 비로 인해 큰 포트홀이 발생해 응급조치가 진행됐다.

급·배수지원은 서울 7건, 경북 구미 1건, 전남 영암 1건 등 9건으로 총 13톤이 공급됐다.

이날 오전 6시까지 주요 지점 누적 강수량은 수도권의 경우 ▲관악(과천) 111㎜ ▲창현(남양주) 92㎜ ▲관악(서울) 87.5㎜다. 강원도는 ▲미시령(고성) 170㎜ ▲양양 118㎜ ▲연곡(강릉) 112.5㎜다.

충청권은 ▲정안(공주) 81㎜ ▲홍성 76.3㎜다. 전라권은 ▲보길도(완도) 132㎜ ▲관산(장흥) 122다. 경상권은 ▲거제 149.8㎜ ▲지리산(산청) 134.5㎜ ▲동래(부산) 112.5㎜다. 제주도는 ▲삼각봉(제주) 183.5㎜ ▲제주가시리(서귀포) 91.5㎜ ▲추자도 87㎜다.

현재 제주도를 제외한 모든 지역의 호우주의보는 해제된 상태다. 하지만 울릉도·독도·제주도·흑산도·홍도·전라남도에는 강풍주의보가 내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