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지역 전체 학교의 전면 등교수업이 실시된 28일 오전 학생들이 등교를 하고 있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 2021.6.28/뉴스1 © News1 윤일지 기자

(서울=뉴스1) 김진 기자 =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연일 급증세를 보이면서 직장인과 학생들을 중심으로 '전면재택' '등교제한' 등 정부의 선제대응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4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743명이다. 전날(794명)에 비해 감소했으나 토요일 기준으로는 올해 최다 규모로, 주말 중 진단검사거 줄어든 영향이 무색할 정도다.

서울에서 출퇴근하는 직장인 김모씨(35)는 "변이 바이러스로 난리가 났는데 아무 일 없다는 듯 다들 출퇴근을 하는 게 너무 이상하다"며 "확진자 증가세가 진정될 때까지 일주일이라도 재택을 하는 게 맞는 것 같다"고 걱정했다.


서울에서 경기 남부로 출퇴근하는 직장인 장모씨(32)는 "출퇴근할 때마다 사람으로 꽉 찬 '지옥철'을 경험한다"며 "밖으로 나오는 순간 집에 갈 때까지 수많은 사람들과 접촉하는데 마스크 1장 믿고 이대로 다녀도 되는 건지 모르겠다"고 하소연했다.

이어 "직원들이야 재택을 하고 싶어 하지만 마음대로 그럴 수 있겠느냐"며 "정부가 나서서 재택 권고라도 하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온라인에서는 맘카페 등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2학기 전면등교'를 앞둔 학생과 학부모들의 불안감이 터져나오고 있다.


한 누리꾼은 "아들 옆반에서 확진자가 나왔다고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연락이 왔다"며 "지난주에도 아파서 검사를 받았는데 일주일 만에 또 검사를 받으러 간다"고 호소했다.

학생이라고 밝힌 한 누리꾼은 "백신접종 후순위로 두면서 학생들을 전면등교 시킨다는 발상이 어이가 없다"고 불만스러워했다.

이밖에도 "코로나19 때문에 시험일까지 미뤄놓고서는 전면등교가 무슨 말인가" "작년에는 몇 주 단위로 대응하던 교육부가 이제는 학기 단위로 대응을 하고 있다"며 불만 섞인 반응이 쏟아졌다.

© News1 이은현 디자이너

실제로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는 연일 상향곡선을 그리며 800명대 안팎을 오가고 있다. 지난 한 주간 확진자는 '668(6월26일)→614(27일)→501(28일)→595(29일)→794(30일)→762(7월1일)→826명(2일)→794명(3일)'이다.
수도권의 지역발생 사례는 541명(서울 286명, 인천 28명, 경기 227명)으로 전국 81.7%를 차지했다. 수도권 주평균 확진자는 546.1명으로, 사흘째 500명대를 기록해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안 '3단계' 기준(3일 연속 주평균 500명 이상)을 충족했다.

특히 유흥시설 감염을 통한 델타변이 바이러스 확산이 우려를 키우고 있다. 수도권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안 적용이 연기된 이후 젊은층을 중심으로 비수도권으로 '원정유흥'이 고개를 들고 있기 때문이다.

비수도권에서도 델타변이가 퍼지면 하루 확진자 규모가 1000명대를 넘을 수 있다는 관측까지 나온다.

권준욱 방대본 제2부본부장은 지난 2일 브리핑에서 "수도권에서 젊은층을 중심으로 코로나19가 확산되고 있으며, 델타변이까지 더해지면 수도권 확산은 시간문제가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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