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상암불낙스를 필두로 고대, 연태, 기아팀까지 '농구대잔치' 전설들이 뭉쳤다.
4일 오후 방송된 JTBC '뭉쳐야 쏜다'에서는 80~90년대 농구 열풍을 다시 일으킬 '어게인 농구대잔치'가 개막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허재는 장충체육관에 와서는 "20년 정도 만이다, 감회가 새롭다"며 "그때 당시 선수들 다 보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실내에 들어온 그는 "20년만에 오는데 관중석이 다 바뀌었다"고 했다. 이어 허재는 "7개월 동안 상암 불낙스가 열심히 잘 지냈는데, '어게인 농구대잔치'를 끝으로 상암 불낙스도 끝난다"고 발표하며 "잠깐 있다가 다시 날씨가 추워지면…"이라며 시즌2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농구대잔치 최초로 실업팀을 이겼던 대학팀 연대가 먼저 입장했다. 이어 고대팀이 입장해 연대팀과 신경전을 펼치기도 했다. 이어 농구대잔치에서 7회 우승한 기아팀이 등장해 모두들 반가워했다.
기아팀 출신 김영만 선수는 "은퇴하고 이렇게 다 모인 건 처음이다. 한 20년 만이다, 다들 먹고 살기 바빴다"고 털어놨다. 고대 신기성 선수는 "방송 해설을 해서 자주 만나는데 양희승 선수는 반갑다, 얼굴이 많이 바뀐 것 같다"고 했고, 양희승은 "부기"라고 했으나 다들 놀렸다. 또한 양희승은 "결혼은 아직 안 했다, 여자친구가 있는데 올해는 안 될 것 같고 내년 즈음 할 것 같다"고 근황을 밝혔다.
이충희 선수는 현주엽을 보고 "제가 후배로 봤을 때 방송에 나오는 건 좋은데, 먹방은 자제했으면 좋겠다"라며 "저러다 오래 못 산다, 먹기만 하지, 운동 안 하지, 그러면 오래 못 산다"고 걱정했다. 또한 과거 현주엽이 100불을 주며 햄버거 4개를 사오라고 김기만에게 시켰는데, 잘못 주문해 햄버거 40개를 사온 일화가 공개되기도 했다.
각 팀은 어게인 농구대잔치에 참여하는 소감을 전했다. 고대는 "사실 처음에는 우승할 거라 생각했는데, 이번에 1승 하면 잘할 것 같다"며 "1등 한 번 해야 한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어 연대는 "우리가 1등할 것"이라고 했다. 기아팀 한기범은 "어제의 용사들이 다시 뭉쳤다. 평균 연령은 높지만 상암불낙스를 꺾고 1승을 얻겠다"고 밝혔다.
첫 대결은 상암불낙스와 고대팀으로 진행됐다. 상암불낙스는 성장한 실력을 보여주며 고대에 밀리지 않는 모습을 보였고 비슷한 점수대로 유지했다. 이에 김병철은 들어오자마자 바로 슛을 날리며 슈터로서 면모를 보여주며 다시 점수 차를 벌리기 시작하며 전반전을 마쳤다. 마지막까지 달린 상암불낙스는 53대 58로 고대팀에게 아쉽게 패배했다. 현주엽은 "아쉽지만 조금만 더 하면 기아팀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한편 강동희 전 프로농구 감독은 이날 방송에서 통편집됐다. 앞서 지난달 27일 '뭉쳐야 쏜다' 예고편에는 강동희 전 감독이 등장했고, 승부조작에 연루된 강 전 감독의 출연에 불편하다는 반응이 이어졌다. 이에 제작진은 "대중 정서에 부합하지 못하는 섭외로 걱정을 끼쳐드린 점,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며 "보시기에 불편한 부분은 편집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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