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올해 2분기 실적이 연결기준 매출 63조원, 영업이익 12조5000억원으로 잠정집계 됐다고 7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8.94%, 영업이익은 53.37% 증가한 실적이다.
삼성전자의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증권사 컨센서스인 매출 61조4427억원, 영업이익 10조7408억원을 각각 1조원 이상 크게 상회하는 어닝 서프라이즈다. 매출액은 2분기 기준 역대 최대치를 갈아치웠다.
2분기 실적은 반도체의 역할이 컸다. 삼성전자가 세계 1위를 점유하고 있는 메모리 반도체 가격이 2분기에 크게 상승하며 전반적인 실적을 견인했을 것이란 분석이다.
지난 1분기 한파로 가동이 중단됐던 미국 텍사스 오스틴 팹이 정상화 된 것도 반도체 호실적에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인다.
LG전자는 이날 연결기준 매출액 17조1101억원, 영업이익 1조1128억원의 2분기 잠정 실적을 공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48.4%, 65.5% 증가했다. 매출액은 역대 2분기 가운데 최대다.
영업이익 역시 지난 2009년 2분기 영업이익 1조2439억원 이후 12년 만에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LG전자의 실적은 생활가전과 TV가 견인한 것으로 관측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펜트업 효과 등으로 신가전과 오브제컬렉션 등의 판매가 호조를 보였을 것으로 예상된다.
TV 역시 OLED(올레드·유기발광다이오드)를 중심으로 판매가 늘었을 것으로 보인다.
이날 공개한 양사의 잠정실적은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의거해 추정한 결과이며 아직 결산이 종료되지 않은 가운데 투자자들의 편의를 돕는 차원에서 제공되는 것이다.
양사는 이달 말 2분기 사업부문별 구체적인 확정실적을 공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