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금융권에 따르면 시중은행들은 이달 초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에 따라 근무 방역지침을 조정할 예정이었다.
하나은행은 지난 1일부터 분산근무와 재택근무 비율을 기존 30% 이상에서 20% 이상으로 축소했다. 이와 함께 하나은행은 기존에 '10인 미만'이던 본점 회의 인원을 '20인 미만, 칸막이 설치 시 참석인원 2배 가능'으로 변경했다.
신한은행은 15%, KB국민·우리·NH농협은행은 근무 인원의 30%를 재택과 분산근무루 운영해왔으나 완화된 사회적 거리두기에 이 비율을 낮추는 방안을 고민해왔다.
하지만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316명으로 이틀 연속으로 최다 규모를 기록했다.
이에 일부 시중은행은 분산·재택근무의 비율을 높이고 영업점 내 수용인원을 줄이는 등 방역지침 강화를 계획하고 있다.
신한은행은 그동안 재택근무 비율을 15%이상 유지하고 부서 회식과 야유회도 금지해왔지만 이날 발표된 거리두기 4단계에 맞춰 새로운 방역 가이드라인을 준비 중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새로운 거리두기 4단계에 맞춰 이원화와 재택근무 비율 향상, 본점 외부인 출입금지, 영업점과 본점 방역활동 강화 등으로 조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본부 직원의 30% 이상을 재택과 분산근무로 운영하고 객장 대기고객 10인 제한을 해왔는데 이같은 방역지침이 기존 권고에서 실시로 이날부터 바뀌었다"고 말했다.
하나은행은 지난 1일부터 20%로 축소했던 분산 재택근무비율을 지난 7일부터 30% 이상으로 다시 상향 조정했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기존에 10인 미만이던 본점 회의 인원을 20인 미만, 칸막이 설치 시 참석인원 2배 가능으로 변경했는데 이를 다시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우리은행 역시 현재 30%인 분산근무 비율 조정 등을 상향 검토한다는 계획이다. 은행 영업점의 사회적 거리두기도 더욱 강화될 가능성도 점쳐진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은행 영업점은 불특정 다수가 찾는 만큼 영업점 내 수용인원을 더 줄일 가능성이 커 보인다"며 "회식, 연수 등 대면 행사는 기존과 같이 계속 금지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