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 도전을 앞두고 베이스캠프에서 찍은 김홍빈 대장./사진=뉴시스
광주광역시가 장애 산악인 최초로 히말라야 14좌 완등에 성공하고 실종된 김홍빈 대장의 무사귀환을 위한 '사고수습 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수색지원에 나선다.
20일 광주시에 따르면 사고수습 대책위는 조인철 문화경제부시장을 위원장으로 피길연 광주시산악연맹회장이 본부장, 김준영 문화관광체육실장이 실무단장을 맡아 13명으로 구성됐다.

대책위는 시청 12층에 사무실을 마련하고 시·산악연맹·장애인체육회 관계자 등이 상주하며 외교부·대한산악연맹 등 관계 기관과 핫라인을 개설해 수색 상황 관련 정보를 주고받을 계획이며 현장 요청 시 인력·물품 지원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방침이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이날 확대간부회의를 통해 "너무나 황망하고 믿을 수 없는 일이 발생했다"며 "삶 자체가 인간승리의 역사였던 김홍빈 대장에게 불가능은 없으니 이번에도 모진 역경 이겨내고 반드시 살아서 돌아오길 빈다"고 무사귀환을 기원했다.

한편 김홍빈 대장은 지난 18일 오후 4시 58분께(현지시간) 파키스탄 브로드피크(8047m) 정상 등정에 성공한 뒤 하산을 하던 중 7900m 지점에서 빙벽(크레바스) 아래로 추락했다. 김 대장은 위성전화를 이용해 구조를 요청했으며 러시아 구조팀이 발견하고 밧줄을 이용해 끌어올렸지만 15m를 남겨두고 다시 추락한 뒤 실종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