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비는 올해 4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사진은 상장 당시 기념행사./사진=한국거래소


국내 전기차 급속 충전 인프라 운영 기업 채비가 매출 성장세를 이어갔다.

14일 채비는 올해 상반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9.8% 증가한 496억원, 영업손실 197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충전 서비스 부문은 285억원으로 전년 동기 19.1% 늘었으며 충전기 제조 부문도 212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7.5% 성장했다.

충전 서비스 부문의 경우 핵심 수익성 지표인 EBITDA율이 전년 동기 대비 14.1%p 향상된 -3.2%로 나타나며 흑자전환에 한층 가까워졌다. 이는 채비가 상장 당시 증권신고서를 통해 제시한 2026년 연간 전망치(EBITDA율 -8.8%)를 크게 상회한 실적이다.

채비는 수익성이 예상보다 빠르게 개선됨에 따라 당초 계획했던 흑자 전환 시점도 더욱 앞당겨질 것으로 기대했다.



채비는 국내 전기차 시장 성장에 따라 충전 서비스 수요도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최영훈 채비 대표는 "2026년 상반기에도 충전 서비스 사업과 충전기 제조 사업 모두 견조한 성장을 보이며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며, "채비는 급속충전망의 이용 편의성과 운영 효율을 지속적으로 강화하는 동시에, 충전기 제조 및 해외 사업 경쟁력을 확대해 성장과 수익성 제고에 집중할 것"이라고 했다.

현재 채비는 '2025년 고속도로 휴게소 전기차충전소 구축사업'을 통해 광주·전남, 대구·경북, 부산·경남 권역의 고속도로 휴게소 27개소에 총 138기의 급속충전기를 순차적으로 설치하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 상장된 채비의 주가는 14일 한국거래소 기준 전장보다 0.19% 하락한 5290원으로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