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오지현(25·KB금융그룹)이 3년 만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정상에 오르며 통산 7승째를 달성했다.
오지현은 1일 제주도 서귀포시 우리들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KLPGA 투어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총 상금 9억원)에서 최종합계 17언더파 271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전날 악천후로 경기가 지연되면서 오전 14개 홀까지 경기하고 3라운드를 마친 오지현은 이날 오전 7시부터 잔여 경기를 재개했다. 오지현은 남은 4개 홀에서 버디 1개를 추가해 3타 차 선두로 최종 라운드에 나섰다.
4라운드 초반은 고전했다. 1번 홀(파5)에서 보기를 적어내 힘겨운 승부를 예고했다. 이후 3번 홀(파4) 버디로 만회하긴 했지만, 전반 내내 타수를 유지하는 데 만족해야 했다.
그러나 후반 뒷심을 발휘했다. 11번 홀(파4)에서 버디를 만든 것을 시작으로 12번 홀(파4)에서도 버디에 성공했다.
오지현은 16번 홀(파4), 17번 홀(파5)에서도 연속 버디를 성공시켰고 마지막 18번 홀(파4)에서 50㎝ 파 퍼트로 우승을 확정했다.
오지현은 지난 2018년 8월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에서 우승하고 그 해 상금랭킹 3위, 대상 포인트 2위에 오르는 등 KLPGA투어 최정상급 선수로 군림했다.
그러나 2019년부터 잦은 부상에 시달리며 활약이 미미했다. 지난해에도 상금랭킹 19위로 기대만큼 좋은 활약을 하지 못했다.
이번 시즌 개막전부터 5개 대회 연속 컷 탈락이라는 수모도 겪었던 오지현은 2018년 우승 이후 60번째로 출전한 대회에서 정상에 오르며 기나긴 침묵을 깼다.
한편 올해 루키 첫 우승을 노렸던 홍정민(19·CJ ONSTYLE)은 14언더파로 단독 2위에 올랐다.
시즌 7승 사냥에 나섰던 박민지(23·NH투자증권)는 합계 12언더파 276타를 쳐 최혜진(22·롯데)과 함께 공동 3위로 대회를 마쳤다.
송가은(21·MG새마을금고)은 전반 9홀에서 5번의 버디를 기록하며 기분 좋게 시작했지만 후반 9홀에서는 타수를 유지하는 데 그치며 공동 5위(10언더파)로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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