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시뮬레이터용 카메라 호조에 매출↑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에 따르면 뷰웍스의 올 상반기 산업용 카메라 사업부문 매출액은 255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6% 증가했다. 이 가운데 골프 시뮬레이터용 카메라의 상반기 매출액은 이미 지난해 연간 매출액을 뛰어넘었고 전년동기와 비교해도 두 배 이상 급증했다는 게 뷰웍스 설명이다. 업계에 따르면 뷰웍스의 골프 시뮬레이터용 카메라의 매출 비중은 전체 산업용 카메라 매출의 25% 수준으로 추정된다.골프 시뮬레이터용 카메라는 말 그대로 골프 연습장이나 스크린골프에서 골프공의 궤적을 추적, 실제와 동일한 움직임을 보여주고 분석하는 설비다. 뷰웍스는 2014년 외산에 의존하던 골프 시뮬레이터용 카메라의 국산화를 최초로 성공하며 국내 스크린골프 시장 점유율 1·2위 업체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골프 시뮬레이터용 카메라는 국내 골프 인구 증가와 함께 수요가 크게 늘어나는 추세다. KB경영연구소가 지난 6월 발간한 ‘KB 자영업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 국내 골프 인구는 약 515만명으로 추산된다. 지난해부터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로 야외활동에 제약이 생기자 스크린골프장으로 인원이 몰리면서 뷰웍스의 골프 시뮬레이터용 카메라 부문이 수혜를 봤다는 분석이다.
뷰웍스 제품은 초당 1900프레임에 이중센서와 근적외선(NIR) 조명을 장착해 사용자의 스윙 자세를 영상 이미지로 제공하는 기능을 갖췄다. 특히 독자 개발 소프트웨어 탑재로 동작 분석과 탄도 궤적, 비거리 등의 계산이 가능한 제품을 내놓으며 게임용, 교육 및 연습용의 다양한 제품 라인업을 구축했다.
이 같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뷰웍스는 앞으로 필드용 카메라를 장착한 제품도 선보인다는 목표를 세웠다. 현재 필드용 카메라에서 두각을 보이고 있는 미국의 ‘트랙맨’의 타구추적장치는 레이더 센서 기반이지만 뷰웍스의 경우 이미지 센서를 사용한 제품 개발로 방향을 잡았다.
뷰웍스 관계자는 “아무래도 실외에선 실내보다 광량 등 환경의 영향을 많이 받고 공 인식률도 떨어지기 때문에 이를 개선하기 위한 방안을 찾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산업용 카메라 개발 과정에서 축적한 기술 노하우를 활용해 필드용 골프 시뮬레이터용 카메라의 기술장벽을 극복하겠다”며 “뷰웍스가 고부가가치의 국내외 시장에서 새롭게 판로를 확보하고 광전자 영상솔루션 전문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혁신제품 출시에 주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올 한해 역대급 실적 기대감 ‘솔솔’
골프 시뮬레이터용 카메라 외에 다른 산업용 카메라 제품도 상승세를 타고 있다.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배터리 등에 대한 글로벌 기업들의 투자가 늘어나며 제조공정에서 품질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핵심 설비인 산업용 카메라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어서다.뷰웍스는 2011년 세계 최초로 2억6000만 화소급 산업용 카메라 개발에 성공했다. 후공정에 주로 사용되는 고해상도 VNP 시리즈가 주력 제품이다. 업계에선 뷰웍스가 국내 산업용 카메라 시장의 25%를 점유한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뷰웍스는 올 하반기 3억 화소급 글로벌 셔터를 장착한 산업용 카메라를 출시하며 세계 최초 기록을 또다시 갈아치울 계획이다.
뷰웍스의 성장세에도 한층 힘이 실릴 전망이다. 최근 5년 동안 뷰웍스 매출은 ▲2016년 1173억원 ▲2017년 1234억원 ▲2018년 1314억원 ▲2019년 1360억원 ▲2020년 1602억원 등 꾸준한 우상향 곡선을 그려왔다.
시장의 전망도 좋다.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에 따르면 글로벌 산업용 카메라 시장규모는 2016년 39억5440만달러(4조5590억원)에서 연평균 성장률 8.68%로 증가하고 있으며 내년에는 65억1680만달러(7조5132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뷰웍스 관계자는 “지난해에도 코로나19 위기 속에서 전년 대비 17% 이상의 매출 성장률을 달성했는데 올해는 그보다 전망이 더 좋다”며 “여기에 더해 반도체 등 분야에서 주요 대기업들의 대규모 투자가 추가로 이어질 경우 앞으로 더 큰 성장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뷰웍스는 앞으로 산업용 카메라 사업에 더욱 힘을 실을 방침이다. 뷰웍스 관계자는 “기술적 완성도를 확보한 신제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해 국내뿐 아니라 세계 하이엔드 검사장비 시장을 주도하는 광전자 영상솔루션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