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뉴스1) 나연준 기자 = 우완 사이드암 고영표(30·KT 위즈)가 일본 격파 선봉에 선다.
3일 한국 야구 대표팀에 따르면 김경문 감독은 4일 오후 7시 일본 가나가와현 요코하마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개최국 일본과 준결승전 선발 투수로 고영표를 예고했다.
고영표는 지난달 31일 미국과의 조별리그 2차전 경기에서 선발로 나와 4⅔이닝 4피안타(2피홈런) 1사구 6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미국 타자들에게 낯선 사이드암 투수인 고영표는 자신의 주무기인 체인지업과 직구를 섞어 던지며 3회까지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하지만 4회와 5회 홈런을 허용하면서 아쉬움을 남긴 바 있다.
전통적으로 일본과의 경기에서 왼손 투수가 좋은 활약을 펼쳤기에 '베테랑' 차우찬(34·LG 트윈스)이나 '막내' 김진욱(19·롯데 자이언츠) 등이 깜짝 선발로 나설 가능성도 제기됐으나 김 감독의 선택은 고영표였다.
고영표는 올 시즌 KBO리그 14경기서 86이닝을 던져 7승 4패 평균자책점 3.87을 기록했다.
14경기 중 12번이나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기록할 정도로 꾸준한 활약을 펼쳤다.
하지만 고영표가 긴 이닝을 소화하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
접전이 예상되는 만큼 상황에 맞는 투수 교체가 빈번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올림픽 야구에서 첫 금메달에 도전하는 일본은 예상대로 우완 야마모토 요시노부(23·오릭스 버팔로스)를 선발로 내세웠다.
야마모토는 올 시즌 일본프로야구(NPB)에서 16경기에 나와 9승 5패 평균자책점 1.82로 활약했다.
대회 개막전(7월28일)인 도니카전에서 선발로 나와 6이닝 2피안타 1볼넷 9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투구 수는 88개였는데 충분한 휴식도 취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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