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조재현 기자 = 올림픽 4연패에 도전하는 '드림팀' 미국에 맞설 결승 상대가 프랑스로 결정됐는데 창과 방패의 대결이 될 전망이다.
미국과 프랑스는 오는 7일 오전 11시30분 일본 사이타마 슈퍼 아레나에서 2020 도쿄 올림픽 남자 농구 금메달을 놓고 격돌한다.
프랑스는 5일 열린 대회 4강에서 슬로베니아를 90-89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미국프로농구(NBA)에서 활약하는 니콜라스 바툼은 종료 직전 천금 같은 블록슛으로 프랑스에 승리를 안겼다.
이에 따라 호주를 제압하고 결승에 선착한 미국과 자존심을 건 승부를 펼치게 됐다.
케빈 듀란트, 데미안 릴라드, 데빈 부커, 제이슨 테이텀 등 NBA를 대표하는 공격수를 프랑스가 얼마나 막아내는지가 승부처가 될 것으로 보인다.
프랑스에는 NBA '올해의 수비수' 3회(2018·2019·2021년)에 빛나는 리그 최고의 수비형 빅맨 루디 고베어가 버티고 있다.
미국은 NBA 멤버로 구성된 드림팀이 처음 출전한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차지하며 전성기를 열었다. 2004년 아테네 올림픽(동메달)을 제외하고 모두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올림픽 4개 대회 연속 금메달이다.
그러나 고베어와 바툼 외에도 에반 포니에, 프랭크 닐리키나 등 주전 대다수가 모두 NBA에서 뛰고 있는 프랑스는 미국 못지않은 전력을 갖췄다는 평가다.
앞서 미국의 올림픽 4연패를 저지할 유력한 팀으로 꼽히기도 했다.
실제 지난달 25일 도쿄 올림픽 첫 경기에서 미국에 83-76으로 역전승을 거둔 바 있다. 미국은 전반 종료 때까지 45-37로 앞섰으나 3쿼터부터 프랑스의 공세에 눌려 경기를 내줬다.
NBA 스타들이 즐비한 미국 남자 농구 대표팀이 올림픽에서 패한 것은 아테네 대회 4강 아르헨티나전 이후 17년 만이었다.
아테네 대회 동메달 결정전부터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결승전까지 이어온 '25연승' 기록도 종지부를 찍는 순간이었다.
현역 최고 스타 르브론 제임스, 스테픈 커리, 앤서니 데이비스 등이 빠졌지만 미국은 선수 면면만 놓고 보면 우승후보 0순위다.
하지만 프랑스는 4강에서 슬로베니아를 상대로 탄탄한 수비 조직력을 선보이며 결승에 올랐다.
공은 둥글고, 경기는 종료 버저가 울리기 전까지 쉽게 예측이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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