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박찬호 KBS 해설위원이 김경문 한국 야구대표팀 감독과 대표 선수들을 향해 애정 어린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한국은 2020 도쿄 올림픽 야구 준결승전에서 일본과 미국에 잇따라 패하며 동메달 결정전으로 밀려났다.
현장에서 한국 경기를 중계 중인 박 위원은 일본과 미국을 상대로 보여준 한국의 무기력한 패배에 안타까움을 나타내면서도 그들이 겪는 고충을 이해한다고 전했다.
박 위원은 6일 자신의 SNS에 "대표팀 감독은 명예로운 자리지만 모든 책임을 받아들여야 하는 힘든 위치이기도 하다. 우리가 올림픽 야구에서 나라를 대표한다는 것은 명예인 동시에 좋지 않은 결과도 감수해야 한다는 의미다. 아마도 많은 리더가 부담스러워하는 이유기도 할 것"이라고 대표팀 감독이 갖는 고충을 설명했다.
이어 "김경문 감독님은 이번 대표팀 전력을 걱정하는 내 의견에 수긍하면서도 '선수들이 열정과 의지로 해낼 것이라는 믿음이 있다'고 하셨다. 그리고 '금메달이 멀게 느껴지긴 하지만 반드시 도전할 것'이라고도 했다"고 뒷이야기를 전한 뒤 "한국 야구가 이번 대회만을 위한 야구가 아니라 더 나은 미래를 위해 세대교체를 하고 젊은 선수들이 성장할 기회라고 했다"고 덧붙였다.
박 위원은 대표팀이 부진했으나 성장하는 모습도 보였다고 긍정적인 평가도 전했다.
그는 "우리는 분명 많이 배웠고 성장했다. 최근 2경기 결과가 좋지 않았고, 체력이 떨어져 아쉬운 결과가 나오긴 했지만 미래를 향한 기대와 가능성은 오히려 더 커졌다. 누군가 해야할 일을 이번 대표팀이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끝으로 박 위원은 "남은 한 경기,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의 준비와 노력을 하고 있는 대표팀에게 모두가 격려와 응원을 해주면 좋겠다. 그들은 우리가 인정하고 우리를 대표하는 대한민국 국가대표"라며 도미니카전 응원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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