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박하나 기자 = 버락 오바마 미국 전 대통령이 미래 세대를 향한 생각을 전했다.
지난 6일 오후 tvN 시사 교양 프로그램 '월간 커넥트'는 버락 오바마 미국 전 대통령과의 단독 인터뷰를 방송했다. 정치학 박사 김지윤이 인터뷰 진행을 맡았다.
김지윤은 오바마 전 대통령에게 "대통령의 두 딸과 제 아이들이 어떤 세상에서 살기를 희망하냐"고 질문을 던졌다. 이에 그는 김지윤 아이들의 나이를 묻기도 하며 유쾌한 분위기를 연출하기도.
이어 오바마 전 대통령은 "딸에게 물려받을 세상과 역할에 대해 항상 하는 말이 있다"라며 "기후 변화와 같은 일부 사안의 경우 지금 바로 행동해야 한다, 지금 당장 하지 않으면 늦다"고 소신을 밝혔다. 하지만 오랫동안 지속된 전쟁, 편견, 민족주의 등의 문제는 하룻밤 사이에 해결될 문제는 아니라고. 하지만 그는 "세계가 과거보다 훨씬 작아졌다"라며 과거와 판이한 양상으로 '함께' 살아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지금 세계는 감염병 대유행으로 범국가적 위험 상황에 직면해 국제적 협력이 필요하다고.
더불어 오바마 전 대통령은 "열심히 일하는 자라면 누구나 기회를 얻게 된다고 사람들이 느낄 때만 세계화된 경제가 제대로 작동할 거다"라며 "만약 소수의 부자와 다수의 가난한 이들로 구성된 사회라면 민주적으로 선출된 정부라도 정통성을 지키기 힘들어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아이들이 자라는 세상에서는 우리 모두 저마다의 문화와 전통을 누릴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소망하며 자신이 만났던 젊은이들을 회상했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그들은 총명하고, 세련됐으며 대체로 이상주의적"이라며 "과거에 작동하던 방식이라고 해서 기존의 제도를 무조건 신뢰하지 않는다"라며 새로운 제도를 원하는 젊은 세대의 요구가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이어 오바마 전 대통령은 미국에서 뜨거운 인기를 얻고 있는 K팝과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을 언급하며 다양한 문화적 자양분을 흡수하는 젊은이들의 모습에서 낙관적인 미래를 기대했다.
한편 tvN '월간 커넥트'는 건축가 유현준, 방송인 장예원, 금융전문가 김동환, 정치학박사 김지윤 등 4인 4색 전문가들이 한 달에 한 번 랜선으로 글로벌 지식인을 초대해 인터뷰하며 인사이트를 나누는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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