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한국 배우들의 할리우드 진출은 끊임이 없다. 마블 영화 출연 이 확정된 박서준부터 미국 제작사 영화에 출연하는 유태오, 미국 에이전시와 계약을 맺은 전종서까지 잇달아 할리우드행 소식을 알려 한국 영화계에 대한 세계적인 주목도를 입증하고 있다.
박서준은 지난달 마블 영화 '캡틴 마블'의 후속작인 '더 마블스' 출연을 공식화했다. 7월30일 미국 영화 데이터베이스 아이엠디비(IMDB)의 홈페이지에 따르면 2022년 11월 개봉 예정작 '더 마블스'의 캐스팅 명단이 공개돼 있는데 이 목록에는 박서준이 브리 라슨, 자웨 애쉬튼, 테요나 패리스와 함께 올랐다.
'더 마블스'는 마블의 첫 흑인여성 감독 니아 다코스타가 연출을 맡았다. 앞서 니아 다코스타 감독은 자신의 SNS에 박서준의 사진과 함께 "나의 드라마 남자친구"라는 글을 올리며 팬심을 드러내기도 해 두 사람의 만남에 기대감이 모아졌다.
또한 미국 매체 스크린랜트는 ''더 마블스'에 4번째 히어로가 있을 수 있다'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많은 사람들은 박서준이 한국계 미국인 아마데우스 조 역할을 맡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고 알리기도 해, 박서준이 맡을 마블 히어로의 모습에 궁금증이 높아진다.
유태오 역시 할리우드에 진출한다. 지난 3일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유태오는 '페스트 라이브즈'(Past Lives)에 주연으로 출연을 확정했다.
'페스트 라이브즈'는 최근 '미나리' '문라이트'를 제작한 제작·배급사 A24와 CJ ENM이 공동 투자 및 제작에 나서는 영화다. 영화는 한국에서 만난 어린 시절 연인이 어른이 된 후 재회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두 남녀의 러브 스토리를 그린다.
이 영화는 셀린 송 감독이 직접 시나리오를 쓰고 연출하며, 넷플릭스 '러시아 인형처럼', 영화 '시스터스'의 그레타 리가 함께 출연한다. 또한 존 마가로가 조연 출연을 확정 지었다. 앞서 '레토'(2019)로 해외에서 활동한 경험이 있는 유태오가 할리우드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주목된다.
더불어 지난 2019년 애나 릴리 아미푸르 감독의 신작 영화 '모나 리자 앤드 더 블러드문' 주인공으로 캐스팅돼 할리우드에 진출했던 전종서는 지난 5월 미국 UTA(유나이티드 탤런트 에이전시, United Talent Agency)와 계약을 맺고 본격적인 할리우드 진출에 나섰다.
5월 데드라인에 따르면 전종서는 최근 UTA와 계약을 맺었다. 영어 활동명은 레이첼 전이다. UTA는 조니 뎁과 해리슨 포드, 샤를리즈 테론, M.나이트 샤말란 감독, 웨스 앤더슨 감독, 코헨 형제 감독 등이 속해 있는 유명 에이전시로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본사를 두고 있다. 전종서가 에이전시 계약과 영어 활동명을 통해 본격적인 활동에 박차를 가하는 것이다. 특히 최근 '모나 리자 앤드 더 블러드 문'으로 베니스영화제 경쟁부문에 초청 받으며 놀라운 행보를 이어가고 있어 그의 글로벌 활약에 이목이 쏠린다.
앞서 지난 2019년 마동석이 마블 영화 '이터널스'에 '길가메시' 역으로 합류, 오는 11월 개봉을 앞두고 기대감을 모으고 있는 가운데 한국 배우들의 할리우드 진출 소식이 심심치 않게 들려오고 있다. 연이어 할리우드로 향하는 한국 배우들이 작품에서 어떤 모습으로 전 세계 관객들에게 눈도장을 찍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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