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권구용 기자 = 전국 순회 경선을 한 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들이 전국 곳곳으로 흩어져 자역 민심 잡기에 경쟁을 벌였다.
이재명 경기지사는 8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생산하는 인천 삼성바이오로직스 공장을 방문했다. 전날에는 부인 김혜경씨와 '장인의 고향'인 충청북도 충주를 찾았고, 이어 수해재난 지역과 강원도 원주의 의료기기테크노 밸리를 방문했다.
이 지사는 도정을 맡은 현역인 탓에 주중 활동에 제약이 있어 주로 주말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지난달 30일부터는 3박 4일간 부산·울산·경남과 호남, 충청을 차례로 순회했다.
이낙연 전 대표는 지난 6일부터 2박 3일 동안 보수 진영 심장인 대구·경북(TK)을 찾았다.
TK지역 첫 일정으로 이재명 지사의 고향인 '안동'을 방문한 이 전 대표는 안동 도산서원 상덕사를 참배하고, 경북향교재단 유림대표자와 간담회를 했다. 이후 안동 고성이씨 종택이자 석주 이상룡 선생 등을 배출해 독립운동의 산실이라 불리는 임청각도 들렀다.
이날은 광주에서 고(故) 김홍빈 대장 영결식에 참석한 후 경북 포항에서 철강 신소재 기업을 방문해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 전 대표 역시 예비경선 통과 후 충청·강원을 시작으로 호남과 부산·울산·경남, 수도권 지역까지 광폭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전라북도 출신인 정세균 전 국무총리는 이번 주말 이 전 대표의 '홈그라운드'인 전남 일대를 집중적으로 공략했다. 7~8일에는 광주와 영암 일대, 구례 5일장과 1년 전 수해를 입은 곳을 찾았고, 9일에는 목포와 신안을 방문할 예정이다.
마찬가지로 전북 출신인 박용진 의원은 6일 송하진 전북도지사와의 차담을 시작으로 전북도의회와 전북도당 당원을 잇달아 만나고 오후에는 고향인 장수군을 찾았다.
박 의원은 다음날 충남으로 향해 김좌진 장군 생가와 기념관을 방문하고 양승조 충남도지사 차담회를 한다.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과 김두관 의원은 주말 동안 각자 방송 일정을 소화하는 등 고공전을 펼치고 정책 공약을 다듬는 시간을 가졌다.
민주당은 오는 9월4일부터 3번에 걸쳐 선거인단 투표 결과를 공개하는 전국 순회 경선에 돌입한다. 이 투표 결과에 따라 1위 굳히기와 세몰이를 통한 뒤집기 등이 가능한 만큼 각 캠프에서는 전략적으로 후보 동선을 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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