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9일 TBS 라디오에서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가족 만찬에 공관 시설을 이용한 것에 대해 비판했다. 사진은 지난 7일 이 전 대표가 대구 칠성시장상인회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하는 모습. /사진= 뉴시스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가족 만찬을 감사원 공관에서 한 것에 대해 비판했다.
이 전 대표는 9일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공과 사 구분이 분명하신 분이 왜 그런 생각을 했는지 모르겠다”며 “그래서는 안 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전 대표는 ‘가족이 공관 시설을 이용하는 경우가 있느냐’는 질문에 “그런 일이 없도록 노력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앞서 최 전 원장 가족은 지난 2019년 설날 감사원 1층 식당에서 만찬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최 원장 측은 “1층 식당에서 역대 감사원장들 모두가 식사를 했다”며 “식사 준비와 설거지 등은 가족이 함께 했다”고 해명했다. 이어 “설 명절에 공관 직원을 동원해 식사 준비를 시켰다면 문제있는 행동이지만 최 전 원장 가족들이 그렇게 분별없이 행동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최 전 원장 가족이 모두 일어선 채 애국가를 4절까지 부른 모습에 이 전 대표는 “제 상상을 뛰어넘었다”는 의견을 전했다. 그는 “가족끼리 식사하는데 그렇게 국민의례를 하고 애국가를 4절까지 부르는 게 일반적이지는 않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