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지난 8일 기자회견에서 네거티브 중단 선언을 한 것과 관련, 여권 대선주자들이 환영의 뜻을 내비쳤다. 사진은9일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국회에서 열린 코로나 백신·치료제특별위원회 회의에서 발언하는 모습./사진= 뉴시스 (공동취재사진)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지난 8일 기자회견에서 네거티브 중단 선언을 한 것에 대해 여권 대선주자들이 ‘환영’의 뜻을 내비쳤다. 일각에서는 네거티브 공방을 이어간 이재명·이낙연 캠프 관련자들을 문책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다.
이낙연 전 대표는 지난 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저는 지난달 19일 네거티브 자제를 포함한 ‘경선 3대 원칙과 6대 실천’을 제안 드렸다. 이 후보도 저의 제안에 응답했다. 감사하다”고 밝혔다. 그는 “국민들께서 마음 편하게 민주당 경선을 보지 못하고 계시다는 지적을 많이 들었다. 후보들의 과도한 공방에 국민의 걱정이 많다”며 “국민께 걱정을 끼쳐드려 송구하다”고 덧붙였다.

박광온 이낙연 캠프 총괄본부장은 9일 캠프 정례브리핑에서 환영의 뜻을 밝히면서도 “(경선은) 덕담하는 자리가 아니다. 없는 말을 지어내고 흑색 선전을 하는 네거티브는 안되지만 자질검증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고 말했다.


정세균 전 총리가 지난 8일 페이스북에 네거티브와 관련한 해당 당사자를 징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사진= 정세균 페이스북 캡처
정세균 전 총리는 철저한 도덕성 검증이 필요함을 강조하고 캠프 내 네거티브를 했던 당사자들에게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지난 8일 페이스북에 “네거티브는 지양돼야 하지만 엄격한 도덕성 검증과 지도자 자질 검증은 필요하다”며 “네거티브 중단의 진정성을 보여주기 위해 조폭 연루설을 퍼뜨린 해당 당사자들을 즉각 캠프에서 퇴출하고 징계해야 한다”고 밝혔다. 

박용진 캠프 측은 환영한다면서도 네거티브를 유발한 책임자들을 문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정현 박용진 캠프 공보단장은 “박용진 캠프는 그 누구에게도 네거티브를 한 적 없다. 이런 흐름을 더 확대해 나갈 생각”이라고 밝혔다.

김 단장은 “말만 앞세우지 않으려면 양 캠프의 ‘조폭 논란’ 관련 책임자들을 문책하는 후속 조치가 있기를 바란다. 다른 사안에 비해 분명 선을 넘었다고 판단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