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미국 의회가 추진 중인 암호화폐(가상화폐) 과세안의 윤곽이 드러나면서 비트코인이 장중 4만6000달러를 돌파했다./사진=로이터
미국 의회가 추진 중인 암호화폐(가상화폐) 과세안의 윤곽이 드러나면서 비트코인이 장중 4만6000달러를 돌파했다. 

10일 오전 6시 50분 글로벌 코인시황 중계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3.69% 오른 4만5789.04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비트코인은 오전 5시경 4만6456달러까지 오른 뒤 상승분을 일부 반납했다. 이는 지난 5월 16일 이후 최고치다.

미국 의회에서 추진 중인 암호화폐 과세안이 생각보다 과하지 않다는 안도감이 퍼지면서 랠리를 이어가고 있다. 미국은 약 5500억달러에 달하는 인프라 투자 자금 중 280억달러를 암호화폐 과세를 통해 마련할 계획이다. 전체 인프라 투자 자금은 약 1조달러다.

의회는 인프라법 최종 통과를 앞두고 '브로커'들에게만 과세를 하겠다는 방향을 잡고 있다. 시장에서는 브로커의 범위를 어디까지로 볼 것인지를 두고 논란이 된 바 있다. 기존에 제출된 법안에 따르면 암호화폐 거래를 하는 모든 시장 참여자를 '브로커'로 규정지을 수 있기 때문이다.

미국의 경제지인 배런스가 입수한 암호화폐 과세안 초안에 따르면 브로커는 '남의 거래를 대행하는 사람들'로 비트코인 개인투자자들과 채굴업자, 소프트웨어 개발업자들은 과세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다.

법안 로비 과정에서 암호화폐에 친화적인 의원들이 다수 발견된 것도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비트코인 개미들은 암호화폐 과세안에 대한 로비를 조직적으로 벌인 바 있다. 암호화폐 과세 최종안은 오는 12일 미국 의회를 통과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