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그룹의 통합 온라인몰 SSG닷컴이 IPO(기업공개) 준비를 본격화 한다. 이번주에 국내 주요 증권사에 IPO 주관사 선정을 위한 입찰제안요청서(RFP)를 발송할 예정이다.

11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SSG닷컴은 증시 상장을 위해 다수의 증권사와 접촉하고 있다. 이르면 이번주 주요 증권사에 RFP를 발송할 계획이다. 

SSG닷컴은 2018년 사모펀드 어피니티에쿼티파트너스(어피니티)와 블루런벤처스(BRV)로부터 1조원의 투자금을 유치한 바 있다. 이 과정에서 회사는 5년 내 상장 추진, 매출 10조원 달성 등을 내걸고 협약을 맺었다. 

예정대로 주관사 선정을 마치면 내년 상반기 중 증시에 입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상장을 약속한 시한까지는 시간이 남았지만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전자상거래(이커머스) 기업의 성장세가 두드러진 것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SSG닷컴의 작년 매출은 1조2941억원으로 전년 대비 53% 증가했다. 같은기간 영업손실은 469억 원이었다. 작년 거래금액은 3조9236억원으로 올해는 4조8000억원을 목표하고 있다.

IB업계에서는 SSG닷컴의 기업 가치가 최대 10조원에 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쿠팡이 작년 거래액 대비 2.5배 수준의 시가총액을 기록한 것을 고려한 분석이다. 

한편 SSG닷컴은 상장을 통해 마련한 자금으로 지난 6월 신세계 이마트가 인수한 이베이코리아와의 시너지 확대에 투자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