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자산 규모는 2014년 308조원(2014년 말 기준)에서 633조7000억원으로(올 6월 말 기준)으로 두 배 이상 성장했다. 계열사 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KB국민은행은 올 상반기 1조4226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비은행 부문에선 KB증권의 실적 증가세가 돋보였는데 증권업 수입수수료가 크게 증가하면서 당기순이익 3744억원을 기록했다. 국민카드 2528억원, 푸르덴셜생명 1924억, KB손해보험 1429억원, KB캐피탈 1075억원 등 각 계열사별 견조한 실적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를 통해 비은행 부분이 차지하는 이익 비중은 올 상반기 기준 45.2%를 기록했다. 은행과 비은행 부문의 균형잡힌 성장과 수익기반 다변화는 윤종규 회장 취임 이후 인수합병(M&A)를 통해 사업포트폴리오를 획기적으로 강화해서다.
KB금융은 해외시장 공략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KB국민은행의 캄보디아 프라삭 마이크로파이낸스 인수, 인도네시아 중형 은행인 부코핀 은행 지분인수, 계열사들의 동남아시아 현지법인 설립과 지분 인수 등을 통해 사업기반을 확대했다. 이를 통해 글로벌 당기순이익은 2017년 900만달러에서 지난해 9430만달러로 같은 기간 해외네트워크수는 39개에서 827개로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KB금융은 금융사 중 최초로 글로벌 스탠다드에 부합하는 ESG경영 강화와 사회적 책임 이행 노력을 위해 이사회 내 ESG위원회를 신설해 지속적인 ESG경영체계를 확립과 실행력을 강화하였다. 8월에는 2030년까지 그룹의 탄소배출량을 2017년 대비 25% 감축, 현재 약 20조원 규모인 ‘ESG 상품·투자·대출’을 50조원까지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KB 그린 웨이브(GREEN WAVE) 2030’을 발표했다.
KB금융은 올해 경영전략 중 하나인 ‘넘버원(NO.1) 금융플랫폼 기업’을 달성하기 위해 비대면채널 경쟁력 강화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국내 금융그룹 최초 사설인증서인 KB모바일인증서는 현재 830만명으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올 하반기 그룹 경영전략회의에서 윤종규 회장은 “다양한 업종에서 과거 영광을 누렸던 거대 기업들 중 변화에 기민하게 대응하지 못해 시장에서 사라진 사례가 많다”며 “디지털 시대의 주역인 MZ세대(밀레니얼+Z세대)의 목소리에 더욱 귀 기울이고 KB 고유의 강점을 바탕으로 고객 분들께 늘 ‘혜택, 편의, 즐거움’을 제공하는 넘버원 금융플랫폼으로 인정받도록 전 경영진들이 결기를 가지고 속도감 있게 실행해 나가자”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