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M이 해원노조와 마지막 임금 및 단체협상을 진행한다. /사진=HMM
HMM 노사가 임금 및 단체협상 타결을 위한 갈림길에 섰다. 사측과 해원노조는 마지막 교섭을 벌이는 가운데 임금 인상, 성과급 등 민감안 사안에서 합의를 이룰지 주목된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HMM 사측과 해원노조는 이날 4차 임금 및 단체협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양측은 지난 3차 교섭에서 입장차만 확인했다. 사측은 ▲연봉 5.5% 인상 ▲격려금 월 기본급 100% 지급 등을 제시한 반면 노조 측은 ▲임금 25% 인상 ▲성과급 1200% 지급 ▲생수비 지원 등을 요구했다.

이날 마지막 교섭에서도 합의를 보지 못하면 해원노조는 중앙노동위원회에 조정을 신청할 계획이다. 사무직을 중심인 육상노조는 지난달 30일 교섭 중지를 선언하고 중노위에 조정 신청을 낸 상태다. 

노조는 중노위 조정이 불발될 경우 조합원 찬반 투표를 거쳐 파업에 돌입할 방침이다. 창사 이래 첫 파업이 될 전망이다. 

HMM 노조는 임금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주장한다. 해원노조와 육상 노조는 각각 6년, 8년 동안 임금을 동결하며 회사의 고통을 함께 분담했기 때문이다. 사측은 아직 산업은행 등 채권단 관리를 받고 있는 만큼 큰 폭의 임금 인상은 부담스럽다는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