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대 광주광산우체국 집배원/사진=전남지방우정청 제공.
광주지역의 한 우체국 집배원이 무더위 속에 마을 버스를 놓친 어르신을 목적지까지 모셔줬다는 선행이 국민신문고를 통해 뒤늦게 알려졌다.

11일 광주광산우체국에 따르면 지난 6월 29일 김정대 집배원은 광주 외곽 원동마을 지역을 배달하던 중 버스를 놓쳐 정류장에 앉아있는 할머니를 발견하고 목적지까지 무사히 바래다줬다. 

해당 정류장은 버스 배차 시간이 1시간 간격으로 길고, 따로 그늘막이 설치돼있지 않아 장시간 노출될 경우 온열질환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할머니는 도착 후 감사의 마음을 표현하고자 이름을 물었으나, 김 집배원은 한사코 거절하며 이름을 말하지 않은 채 목적지까지 안전하게 모셔다드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 소식을 전해 들은 가족들은 “덕분에 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날씨에도 70대의 어머니가 목적지까지 무사히 도착할 수 있었다”며 국민신문고를 통해 감사 인사를 전했다.

김정대 집배원은 “해당 지역은 평소 버스가 많이 다니지 않는 곳으로 배달 중 우연히 버스를 놓친 모습을 발견하고 도와드렸으며 무더운 날씨였기 때문에 내가 아닌 누구라도 도와드렸을 것”이라고 겸손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