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옥동 행장은 디지털 전략을 강화하는 데 속도를 내고 있다. 신한은행은 올 9월 말 서소문·군자역·여의도중앙·홍제동 등 전국 40개 지점에 ‘디지털데스크’를 설치하고 AI(인공지능) 행원을 통해 간단한 인사말을 건네는 수준의 서비스를 시작한다는 목표다. 이어 내년 3월까지 AI 행원 도입 점포를 200개로 늘릴 계획이다. 신한은행은 디지털 기술이 담긴 미래 금융공간 ‘디지로그 브랜치’를 7월12일 서소문, 남동중앙금융센터, 신한PWM목동센터에 열었다.
진옥동 행장은 올 하반기 경영전략 회의에서 “디지털 기업으로 가는 길이 멀게 느껴지지만 공감을 통해 시간을 앞당길 수 있을 것”이라며 “혁신의 성격이 강한 룬샷 조직과 기존 업무를 담당하는 프랜차이즈 조직이 각자의 역할을 다함과 동시에 공감을 통한 균형을 맞춰야 성공적인 디지털 전환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진옥동 행장은 글로벌 경영 부문에서도 현지화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신한은행은 일본 현지 법인 SBJ은행의 자회사 SBJ DNX가 일본의 도쿄 키라보시 파이낸셜 그룹이 설립 준비 중인 디지털 전문은행에 클라우드 뱅킹 시스템 수출했다. 이와 함께 신한은행은 올해 베트남에 껀터지점과 푸미지점을 개설하며 베트남 5대도시(하노이, 호치민, 하이퐁, 다낭, 껀터)에 모두 영업망을 개설하며 신한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신한은행은 국내 시중은행 최초로 금융기관의 환경·사회적 책임 미행을 위한 적도원칙에 가입했다. 적도원칙 가입 통해 환경적·사회적 리스크를 관리하며 지속가능 금융을 이끌고 있다. 특히 기존 건축물의 에너지 성능 개선 공사자금을 지원하는 신한 그린리모델링 이차보전대출 출시와 ESG경영 수준이 우수한 기업을 대상으로 신한 ESG우수 상생지원 대출 출시 등을 추진했다.
진옥동 행장은 평소 직원들과의 격의 없는 소통에 적극적이기로 유명하다. 진 행장은 긍정과 포용의 리더십으로 직원을 대하며 은행 모든 직원이 ‘심리적 안정감’을 바탕으로 직급 관계없이 자유롭게 생각을 말하는 ‘두려움 없는 조직’을 추구하고 있다. 특히 행장 취임 때부터 수행비서를 두지 않는 소탈함을 드러냈다. 또한 셀프카메라로 찍은 일상을 사내 게시판에 올리며 직원들과의 소통에 적극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