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현만 수석부회장은 12년간 변함없이 CEO자리를 지켜오며 미래에셋증권의 성공신화를 이끈 주인공이다. /사진=미래에셋증권
최현만 수석부회장은 12년간 변함없이 CEO(최고경영자) 자리를 지켜오며 미래에셋증권의 성공신화를 이끈 주인공이다. 적립식 펀드 등 다양한 투자와 자산관리 방법을 제시하며 ‘저축’에서 ‘투자’로, ‘직접투자’에서 ‘간접투자’로, ‘상품’에서 ‘자산배분’으로 자산관리 패러다임의 전환을 정착시키는 데 성공했다. 

미래에셋증권은 지난해 업계 최초로 자기자본 9조원을 돌파한 데 이어 현재 9조7000억원의 자기자본을 보유하고 있는 국내 최대 증권사다. 올해 1분기에도 우수한 실적을 기록하며 업계 최초 자기자본 10조원 달성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특히 미래에셋증권의 연금자산은 지난 4월 2일 20조원을 돌파한 데 이어 같은 달 29일 해외주식 자산도 20조원을 돌파하면서 업계 최초로 ‘20-20 클럽’을 달성했다. 해외주식자산은 지난 2017년 1월 1조원을 달성한 이후 4년 만에 20배가 증가했다. 연금자산의 경우 적립금 상위 10개 사업자 기준으로 미래에셋증권만 유일하게 DC, IRP수익률 모두 10%를 상회했으며 4분기 연속 DC, IRP 수익률 1위를 달성했다.

미래에셋증권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실천에 적극적으로 나서며 업계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할 준비를 하고 있다. 지난 2019년 4월 글로벌 증권사 최초로 해외 공모 미국 달러화 ESG 채권 발행에 성공한데 이어 지난 3월에도 국내 ESG원화채권 발행을 성공적으로 진행했다. 

올해도 사회적책임투자(SRI)채권을 발행해 ESG 채권 분야에서 선두 자리를 확고히 할 예정이다. 최근에는 2050 탄소 중립으로의 성공적인 이행을 위해 TCFD(기후관련 재무정보공개 태스크포스) 지지 선언에 이어 글로벌 이니셔티브인 SBTi(과학기반 온실가스 감축목표 이니셔티브)에 참여하는 등 환경 문제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최현만 수석부회장의 경영 코드는 언제나 ‘현장’에 닿아 있다. 특히 시스템 경영과 현장 경영을 균형의 관점에서 경영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본인 스스로도 ‘고객 관계 관리 최고 책임자’로 여긴다. 언제 어디서 어떤 고객을 만날지 일정을 계속 만들어 찾아간다. 전국의 모든 지점이 그의 집무실이나 다름없다. 낮에는 고객을 만나고 밤에는 직원을 만나 어울리며 소통하는 게 공식화 돼 있을 정도다. 

평소 직원들에게 주인 정신을 강조해 온 최 부회장의 이러한 행보는 형식적인 제스처가 아닌 진정성을 담고 있다. 자신이 보유하고 있던 거액의 스톡옵션을 직원들에게 나눠주고 우리사주조합에 배정한 일화는 지금도 유명하다. 

최 부회장이 CEO로서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것은 ‘성실한 실천’ 이다. 성실하게 주어진 소임을 다하는 실천이 ‘지속가능 경영’의 핵심 경영철학이다. 전장에서 장수가 ‘돌격 앞으로’라고 말하고 가만히 있는 것보다 ‘나를 따르라’를 외치며 앞장서는 태도가 더 효율적이라는 것이 최 부회장의 생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