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식의약품감시국(ANVISA)이 셀트리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 렉키로나를 11일(현지시각) 긴급사용승인(EUA)했다. /사진공동취재단

관련업계에 따르면 브라질식의약품감시국(ANVISA)이 셀트리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 렉키로나를 11일(현지시각) 긴급사용승인(EUA)했다고 12일 밝혔다.

렉키로나는 브라질에서 코로나 치료를 위해 승인된 4번째 약물이 됐다. 렉키로나의 권장 용량은 40 mg/kg으로 코로나 증상이 시작된 지 7일내 투여해야 한다. 이번 승인에 따라 렉키로나는 경증에서 중등도 수준의 코로나 환자에게 쓰일 예정이다. 65세 이상이거나 만성신부전·당뇨병·면역억제질환 등을 앓고 있는 환자에게 투여된다.


ANVISA는 렉키로나를 고위험군 경증과 중등증 성인 코로나19 환자에만 쓸 수 있도록 긴급사용승인했다. 대상에는 65세 이상, 심혈관질환자, 만성 호흡기질환자, 당뇨병 환자, 고혈압 환자 등이 있다. 다만 코로나에 의한 합병증으로 입원하거나 코로나로 인해 산소요법이 필요한 환자에겐 사용되지 않는다. 임신·양육에 대해선 의학적으로 판단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ANVISA는 "임신부에 렉키로나를 투여할 경우, 태반을 통해 약물(항체)가 태아에게 전달될 가능성이 있어 의학적·과학적으로 검토해야 한다. 모유 중으로의 약물(항체) 분비 여부에 대해서도 알 수 없다"며 "동물 연구에서 생식기관에 대한 부작용은 관찰되지 않았다. 렉키로나가 출산율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결정적인 연구는 없다"고 말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 브라질은 지난 5월 ANVISA에 긴급사용승인을 위한 자료를 제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