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정부가 오늘(13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개발사 모더나에 대표단을 보내 백신 공급 지연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하고 조속한 공급 방안을 요구하기로 했다. 사진은 모더나 코로나19 백신이 국내 도착한 모습. /사진=이기범 머니투데이 기자

우리 정부가 오늘(13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개발사 모더나에 대표단을 보내 백신 공급 지연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하고 조속한 공급 방안을 요구하기로 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12일 "13일 오후(현지시각) 모더나 미국 본사에서 면담을 진행하기로 했다. 강도태 보건복지부 제2차관, 류근혁 청와대 사회정책비서관을 대표로 하는 출장단 4인이 미국으로 출국한다"고 밝혔다.


정부 대표단은 13일 오전 9시30분 인천국제공항에서 보스턴행 항공편으로 출국해 임무를 수행한 뒤 15일 귀국할 예정이다.

이에 일각에서 항의한다면 모더나 관계자들을 불러야지 우리 정부가 왜 가냐며 불편한 기색을 내비치고 있는 상황.

손 반장은 "통보됐던 공급 일정을 강력히 항의하고 재발 방지를 위한 목적이다. 정부가 모더나를 찾는 게 강도 높은 항의로 판단된다. 청와대에서도 함께 정부의 협상의지를 강력하게 표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안정적으로 백신을 공급받을 목적의 방문이다. 구체적인 결과는 이들의 귀국 후 정리해서 밝히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모더나는 지난 7월 유럽 위탁생산 공장에서 문제가 발생하면서 당초 7월 중순 공급하기로 했던 물량을 7월 말로 연기한 데 이어 8월 초로 지연시켰다. 정부는 8월부터는 모더나의 미국 공장 생산 물량을 받기로 하면서 공급 물량이 제대로 들어올 것으로 예상했지만 모더나의 통보로 도입 물량이 절반 이하로 줄어들었다.

이번 공급 차질 관련, 정부는 모더나에 법적 책임을 물을 수 없다. 정부는 구체적 공급 일정은 협의를 통해 정하기로 하고 계약서상에 따로 명시하지 않아 계약 위반으로 보기도 어렵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예방수칙, '의무'이자 '배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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