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편입 종목이 공개된 가운데 관련 종목들의 희비가 엇갈렸다./사진=뉴스1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편입 종목이 공개된 가운데 관련 종목들의 희비가 엇갈렸다. 특히 카카오뱅크처럼 조기 편입될 것이란 기대가 모였던 크래프톤은 지수 조기 편입은 불발된 것으로 보인다.

1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MSCI 한국 지수 구성 종목에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와 SK바이오사이언스, 에코프로비엠이 새로 편입됐으며 케이엠더블유는 편출됐다. 지수 반영일은 다음달 1일로 패시브 펀드는 오는 31일 장 마감께 리밸런싱에 나설 예정이다.

MSCI 지수는 미국 투자은행인 모건스탠리의 자회사 MSCI에서 작성해 발표하는 증시지표다. 반기(5월·11월)와 분기(2월·8월)별로 편입 종목을 변경(리밸런싱)한다.

이같은 소식에 편출입 종목들 간의 등락이 이뤄졌다. 편입 종목은 대체로 상승했고 편출 종목은 약세를 보였다. 

편입 종목인 SK아이이테크놀로지는 11일 전일 대비 1만5000원(7.41%) 오른 21만7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에코프로비엠 역시 7000원(2.25%) 오른 31만8200원에 장을 마감했다. 반면 편출 종목인 케이엠더블유는 800원(1.55%) 하락 마감했다.

박윤철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신규 편입 종목들의 최근 주가 추이를 보면 MSCI 지수 편입 기대감 등이 반영되며 일부 급등하는 양상을 보였다"며 "이에 매물출회에 따른 추세적 상승폭이 제한될 수 있어 유의할 필요가 있지만 외국인 매도세가 심화하는 상황에서 자금 추가 유입을 기대할 수 있는 이들 종목에 대한 긍정적인 접근은 유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카카오뱅크는 MSCI 지수 조기 편입이 지난 6일 결정됐다. 이어 상장한 크래프톤 또한 조기 편입 기대감이 모였지만 상장 둘째 날까지 편입 공포가 나지 않으면서 조기 편입에는 실패한 것이란 분석이다. 업계에서는 크래프톤이 다음 정기 리뷰일인 11월에 MSCI 편입이 가능할 것으로 점치고 있다.
고경범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크래프톤의 외국인 미확약 지분율은 5.6%로 상장일 매도 압력이 높았다"며 "유동비율이 높기 때문에 주요지수 특례편입 가능성은 카카오뱅크보다 높지만 주가 부진 가능성을 감안해 배분 매수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