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리복 공식 홈페이지 갈무리
아디다스가 산하 브랜드 '리복'의 매각절차에 돌입한다. 리복은 매각 이후에도 보스턴에 본사를 두고 미주와 아시아 태평양, 유럽 등에서 사업을 계속할 예정이다. 
13일 로이터통신·마켓워치·CNBC 뉴시스 등에 따르면 아디다스가 리복을 미국 투자펀드 어센틱 브랜드 그룹(ABG)에 최대 약 25억달러(2조9000억원)에 매각한다고 보도했다. 절차는 내년 1~3월까지 완료할 계획이며 대금은 대부분 현금으로 받게 된다고 전했다. 

캐스퍼 로스테드 아디다스 최고경영자(CEO)는 성명을 내고 "이번 양도를 계기로 리복이 장기적인 성공을 위한 좋은 위치에 서게 될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며 "우린 아디다스의 전략에 집중하겠다"고 강조하며 핵심 브랜드에 주력할 생각임을 분명히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로스테드 CEO는 리복 매각이 2021년도 실적과 지난 3월 내놓은 5개년 전략 목표에 영향을 주지는 않는다고 전했다.

업계에 따르면 ABG는 최근 들어 고급양복 브랜드 바니스 뉴욕, 패스트 패션업체 포에버-21, 신사복 브룩스 브러더스 등을 연달아 매수했다. 아디다스는 미국 나이키에 대항하기 위해 2006년에 리복을 매수했으나 기대한 시너지 효과를 보지 못하고 2016년부턴 구조조정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