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경득(48) 전 청와대 총무비서관실 선임행정관이 금융결제원 상임감사로 임명됐다./사진=금융결제원
천경득(48) 전 청와대 총무비서관실 선임행정관이 금융결제원 상임감사로 선임됐다.
13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결제원은 지난 6일 사원총회를 열고 신임 감사로 천 전 행정관을 선임하기로 결정했다. 상임감사의 임기는 3년이다.

천 전 행정관은 지난달 근무하고 있던 법무법인 화우에서 퇴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금결원은 은행간 금융공동망을 운영하고 공인인증서 발급과 관리 등을 수행하는 비영리법인으로 공공기관은 아니다. 금융공기관 분담금으로 운영되며 금융위원회 검사와 감독을 받는다.

금융권에선 금결원 감사 자리에 대부분 고위 경제 관료가 임명됐다는 점에서 천 전 행정관 임명이 이례적이라는 반응도 나온다.

전임자인 최원목(61) 전 감사는 1급 공무원인 기획재정부 기획조정실장을 거쳐 아시아개발은행 상임이사를 지냈다. 이전 전임자들 또한 기획재정부, 금융위원회 관료 출신이었다.


이에 반해 천 전 행정관은 사법연수원 33기 출신 변호사로 경제 관련 공직 경험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대선 당시 문재인 캠프에서 활동하다 문 대통령 당선 이후 지난해 5월까지 청와대에서 대통령비서실 총무비서관실 선임행정관을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