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박하나 기자 = '신발 벗고 돌싱포맨' 금메달을 향한 펜싱 국가대표의 파란만장한 일화가 공개됐다.
지난 17일 오후에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신발 벗고 돌싱포맨'(이하 '돌싱포맨')에서는 도쿄올림픽 펜싱 사브르 남자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대표팀 4인방 김정환, 구본길, 김준호, 오상욱이 출연했다.
이상민이 김정환의 대표팀 복귀 이야기를 언급하며 시선을 모았다. 구본길이 2018아시안 게임을 끝으로 은퇴를 했던 김정환에게 복귀를 권유했다고. 구본길의 권유에 마음이 흔들렸던 김정환은 아내에게 자신을 증명하고 싶은 마음이 더해져 복귀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김정환의 복귀로 대표팀은 개인전 출전 멤버가 뒤바뀌며 김준호의 개인전 출전이 불발됐다. 이에 김준호는 "이런 이야기 나올 때마다 불편하다"라고 솔직한 심정을 털어놓았다.
김정환은 "아내는 저를 왕년에 운동 좀 한 국가대표 정도로만 안다. 은퇴 후 TV에 나오는 후배들을 보며 '오빠도 저 정도 했어?'라고 묻더라"라며 자신의 실력을 의심하는 아내의 모습에서 가슴이 뜨거워졌다고 털어놨다.
이에 김준호가 "형수님께 보여주려고 하셨다는데 그것 때문에 난 7년간 준비했다!"라고 원망하자 김정환 복귀의 일등공신 구본길이 난처해하는 모습으로 유쾌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더불어 구본길이 김준호의 룸메이트였다는 소식에 탁재훈은 "웬만한 이성 관계보다 더 복잡하다"고 너스레를 떨며 "금메달 못 땄으면 평생 안 좋을뻔했는데 이게 운명이다. 평생 보겠다"고 말했다.
이어 구본길, 오상욱의 2018아시안게임 결승전 비화도 소개됐다. 두 사람의 대결은 구본길은 아시안 게임 3연패 기록이, 오상욱에게는 선수 생활 연장과 직결된 군 면제 혜택이 걸려었던 것. 복잡한 심경으로 결승전에 오른 구본길은 접전 끝에 승리를 거뒀지만, 오상욱에 대한 미안함에 눈물을 흘렸다고.
그러나 구본길은 개인전 이후 남은 단체전 금메달에 대한 확신이 있었다며 결국 단체전 금메달 획득으로 '해피엔딩'으로 끝난 결과를 전해 훈훈함을 더했다.
한편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은 '미운 우리 새끼'의 스핀오프로, 파란만장 연애 스토리부터 현실적인 조언까지, 게스트 만족 200%를 보장하는 삐딱한 돌싱들의 토크쇼다. 매주 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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