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그룹이 6년 연속 적자를 기록한 미국 유전의 지분을 전량 매각했다. /사진=GS에너지
GS가 미국 유전의 지분 전량을 매각했다. 적자에 허덕이던 해외 자원개발 사업이 최근 탄소 감축 기조와 맞물리면서 이 같은 결정을 내린 것으로 풀이된다.  

18일 GS의 올해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GS글로벌와 GS에너지는 지난 7월 미국 오클라호마 육상유전 지분 30% 전량을 매각했다. 

GS에너지는 지난 2012년 유전개발 전문업체인 미국 롱펠로우 에너지와 롱펠로우 에너지사가 보유한 '오클라호마 육상 네마하광구' 지분 10%를 사들였다. GS글로벌 역시 롱펠로우 에너지가 보유하고 있던 광구지분 20%을 확보했다. 

네마하광구는 미국 오클라호마 북부에 위치하고 있으며 전체 면적은 170㎢다. 이 광구지역은 지하 1500m 심부의 석회암층에 원유가 보존돼 있는 곳으로 탐사자원량은 약 1억BOE(석유환산배럴) 이상으로 추정됐다. 

과거에 비해 유가가 떨어지면서 GS의 해외 자원개발 사업부문은 기대에 못 미치는 모습을 보였다. 네마하 미국법인은 2015년부터 6년째 적자 이어갔다. 지난해에는 9억5952만원의 적자를 냈다. 여기에 GS가 개발하는 화석연료는 최근 탄소배출의 주원인으로 꼽히면서 결국 지분 매각을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