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터리 양극재 개발 스타트업인 에스엠랩이 니켈 함량을 98%까지 올린 배터리 양극재를 개발했다는 소식에 양극재 핵심원료 추출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웰크론한텍이 강세다.

19일 한웰크론한텍은 오전 10시23분 현재 전일 대비 180원(4.65%) 오른 4055원에 거래되고 있다.

에스엠랩은 비싼 코발트 함량은 1% 미만으로 줄이고, 니켈 함량을 98%까지 끌어올려 가격을 낮추면서도 용량을 16% 늘린 전기차 배터리용 양극재를 개발했다고 18일 발표했다. 니켈 함량은 배터리 용량을 좌우하는 요소로, 함량을 98%까지 높인 양극재 개발이 보고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기차 배터리 가격의 40%는 비싼 코발트가 들어간 양극재가 차지한다. 가격을 낮추려면 코발트를 적게 쓰면서도 용량은 커야 한다. 이에 따라 개발된 니켈 함량 80% 이상의 양극재를 흔히 '하이-니켈 소재'라 부른다. 비싼 코발트 사용을 최소화하면서 높은 용량이 가능해 주목받고 있다.

핵심 기술은 니켈 함량을 최대로 높여 주행거리를 늘리면서 수명 특성을 개선하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니켈 함량이 1% 늘어나면 소재 1kg당 용량은 2Ah(암페어 시)가 증가한다. 니켈 함량을 90%에서 98%로 높이면 용량이 16Ah 증가하는 효과를 볼 수 있는 것이다.

한편, 웰크론한텍은 수산화리튬 농축·결정 설비 공급을 통해 2차전지 시장에 뛰어들었으며 국내 업체로는 유일하게 MVR 등을 이용한 대형 농축·결정설비를 생산하고 있으며, 독일 지이에이(GEA) 등 글로벌 업체와의 경쟁 속에서도 국내 주요 양극재 생산업체에 니켈 농축결정설비를 공급 중으로 니켈 함량을 98%까지 올린 배터리 양극재 개발 소식에 웰크론한텍에도 관심이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