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프리메라리가 그라나다가 17일(현지시각) 스페인 그라나다 에스타디오 누에보 로스 카르메네스 경기장에서 개최된 루이스 마시미아누 영입 기자회견에서 공개적으로 이강인(발렌시아)을 원한다고 발표했다. 사진은 지난달 6일 경기 파주시 축구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에서 도쿄올림픽 대비 훈련을 하고 있는 이강인. /사진= 뉴스1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그라나다가 공식 석상에서 이강인(발렌시아)을 원한다고 발표했다.
스페인 매체 플라자 데포르시바는 지난 17일(현지시각) 스페인 그라나다 에스타디오 누에보 로스 카르메네스 경기장에서 열린 펩 보아다 그라나다의 디렉터의 발언을 보도했다. 이 자리는 골키퍼 루이스 마시미아누 영입 기자회견이었다.

보도에 따르면 여기서 보아다는 이강인을 또 다른 영입 대상으로 지목했다. 그는 "이강인을 비롯해 우리가 지켜보는 다른 선수들 모두 좋은 재능을 갖고 있다"며 "해당 포지션에 대한 선수 영입을 원한다"고 밝혔다. 또 "모든 가능성은 열려 있다"며 이강인에 대한 관심을 숨기지 않았다.

그동안 현지 언론 등을 통해 다양한 팀이 이강인을 원한다는 보도는 많이 나왔다. 구단 디렉터가 공식 자리에서 그의 이름을 언급한 것은 처음이다. 이는 그라나다가 이강인을 영입하는데 강한 의지를 갖고 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앞서 또 다른 스페인 매체 아스도 지난 11일 "그라나다가 이강인을 주시하고 있다"며 "로베르토 모레노 감독이 이강인의 플레이에 관심을 두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발렌시아 구단 담당 엑토르 고메즈 기자는 트리부나 데포르티바 라디오에서 "이강인은 발렌시아에 이적료를 남길 수 있는 제안을 원하고 발렌시아도 역시 마찬가지"라며 "그라나다가 이 제안을 받아들일 수 있다면 협상은 긍정적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그라나다는 지난 시즌 라리가에서 9위를 차지했다. 반면 발렌시아는 13위에 그쳤다.


2020도쿄올림픽에 출전했던 이강인은 뒤늦게 팀에 복귀했다. 최근에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울버햄턴 원더러스도 그에게 관심을 보였다. 

이강인과 발렌시아의 계약 기간은 내년 6월까지다. 발렌시아가 이적료를 받기 위해선 이번 여름 혹은 겨울 이적 시장에서 이적을 시켜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