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대문구에 위치한 NH농협은행 본사 전경./사진=NH농협은행.
NH농협은행이 올 11월말까지 신규 주택담보대출(주담대)을 전면 중단하기로 했다. 가계대출이 급증하는 상황에서 금융당국이 추가 규제까지 언급하자 선제적인 대출관리에 나선 것으로 분석된다.
19일 금융권에 따르면 NH농협은행은 오는 24일부터 11월30일까지 신규 주담대를 취급하지 않기로 했다. 신규와 함께 기존 대출의 증액, 재약정까지 전면 중단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대출 중단에는 주택뿐만 아니라 토지와 임야 등 비주택까지 포함됐다. 다만 부동산을 담보로 한 긴급생계자금 대출은 중단대상에서 제외된다.

같은 기간 NH농협은행은 전세대출과 비대면 담보대출 등도 신규 접수하지 않기로 했다. 이처럼 NH농협은행이 가계대출을 조이는 것은 올 들어 가계대출이 가파르게 증가해서다. 농협은행의 올 7월말 기준 주담대 잔액은 지난해말대비 7조원 이상 늘어 증가율이 8%를 웃돌았다.


NH농협은행 관계자는 "금융당국의 가계 총량 관리 규제에 맞춰 주담대를 비롯해 전세대출도 당분간 취급하지 않을 것"이라며 "오는 23일까지 접수된 대출은 기존대로 실행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