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SK와 SK머티리얼즈가 흡수합병 소식에 장 초반 상승세다. SK머티리얼즈 영주 본사 전경./사진=SK머티리얼즈
SK와 SK머티리얼즈가 흡수합병 소식에 장 초반 상승세다. 

23일 오전 9시 5분 SK는 전 거래일 대비 1만7500원(6.74%) 오른 27만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머티리얼즈는 1만2600원(3.04) 상승한 42만7500원에 거래 중이다. 

SK머티리얼즈는 지난 20일 지주사업(SK머티리얼즈 홀딩스)과 특수가스사업(SK머티리얼즈)을 물적분할한 뒤 SK가 SK머티리얼즈 홀딩스를 흡수합병한다고 공시했다. SK머티리얼즈 홀딩스는 SK머티리얼즈를 100% 보유한다. 

합병비율은 1대 1.5778412이며 SK머티리얼즈 1주당 SK 주식 1.5778412주를 교부하는 방식이다. 주식매수청구권 가격은 41만5751원이다.

김양재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합병 가능성은 큰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SK머티리얼즈 지분은 SK 49.1%, 자기주식은 15.1%로 합병 취소는 주식매수청구대금 8000억원(약 192만주, 전체 주식 18%)을 상회할 경우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SK머티리얼즈 주가는 주식매수청구권 가격이 현재 주가 수준인만큼 하방경직성은 확보됐다는 평가다. 합병 후에는 SK와 연동되기 때문에 시가총액이 큰 SK 주가가 SK머티리얼즈의 방향성을 결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황고운 KB증권 연구원은 "합병 발표 이후 SK의 시간외 주가는 4.4% 상승했으나 SK머티리얼즈의 주가는 0.2% 하락하며 합병 소식에 상반된 시장 반응이 나타났다"면서 "다만 SK머티리얼즈의 현재 주가와 합병가액, 주식 매수 예정가액을 고려하면 큰 폭의 주가 등락이 나타날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