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한국지엠에 따르면 전날부터 진행된 노조 투표는 이날 오후 4시50분 마무리 된다.
앞서 한국지엠 노사는 지난달 22일 14차 교섭에서 생산직 기본급 3만원 인상, 일시·격려금 450만원 지급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한 잠정합의안을 도출했지만 합의안이 부결되면서 휴가 이후인 지난 12일부터 재교섭에 들어갔다. 이어 지난 19일 새로운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
생산직 월 기본급 3만원(호봉승급 포함) 인상, 사무직 정기승급분, 일시·격려금 450만원 등은 기존과 동일하게 유지됐다. 다만 격려금 지급 시기는 앞당겨졌다. 400만원은 타결 후 즉시, 50만원은 오는 12월31일 지급된다.
새로 도출된 잠정합의안에는 직원 1인당 정비쿠폰 30만원, 재래시장 상품권 20만원 지급 등이 추가됐다.
누적 적자 5조원 이상인 한국지엠은 올해 자동차 반도체 대란으로 인한 생산 차질과 배터리 이슈로 인한 볼트EV 판매 중단 등 안팎으로 어려움을 겪었다.
한국지엠은 지난해 3169억원의 영업손실을 내는 등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7년 연속 적자를 이어왔다. 올해도 세계적 자동차 반도체 품귀현상으로 인천 부평 1·2 공장의 생산축소와 중단이 반복되며 상반기에만 8만대에 육박하는 생산이 차질을 빚었다.
다만 일각에서는 이번 합의안의 타결 가능성을 높게 본다. 1차 투표 부결 당시 찬성표가 48.4%로 절반에 살짝 못 미쳤던 데다 최근 볼트EV 판매 중단으로 전반적인 업황 위기감이 고조된 만큼 이를 극복 하기 위한 공감대가 형성됐을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
개표는 투표가 마무리된 뒤 진행할 계획이며 결과는 오후 늦게 나올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