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당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델타 변이가 우세종이 돼 백신 효과가 떨어졌다는 미국 질병통제센터(CDC)의 연구 결과에 대해 "델타 변이뿐만 아니라 백신 접종 후 경과 시간이 지났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사진은 간호사가 코로나 백신 소분 과정을 시연하고 있는 모습./사진=홍봉진 머니투데이 기자

방역당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델타 변이가 우세종이 돼 백신 효과가 떨어졌다는 미국 질병통제센터(CDC)의 연구 결과에 대해 "델타 변이뿐만 아니라 백신 접종 후 경과 시간이 지났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25일 "델타 변이가 우세종이 된 이후 (백신의) 효과가 떨어진다는 징후, 보고는 미국 이외에도 영국에서 보고된 바 있다"며 "델타 변이의 영향과 더해 접종 후 경과 시간이 지남에 따라 면역 지속 기간, 예방 효과가 떨어진 것 아니냐는 요인이 있을 것으로 본다"고 했다.


24일(현지시각) AFP통신에 따르면 CDC는 최근 델타 변이가 우세종이 된 가운데 우선 접종이 이뤄진 의료진과 코로나19 대응 일선 노동자에 대한 백신 효능을 분석했다. 이 결과 모더나·화이자 등 mRNA 백신은 기존 91%에서 66%로 효능이 낮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방역당국은 델타 변이로 인한 영향이 어떨지 추가 분석이 필요하단 입장을 내놨다.

박영준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팀장은 "백신 효과는 계속 모니터링하고 있다. 감염 예방 효과는 델타 변이가 일정 부분 떨어진다는 것을 감안한다. 대신 중증 예방과 사망 효과는 크게 달라지지 않을 것"며 "국내도 주요 집단 상황을 바탕으로 접종 후 3~4개월 경과한 고위험군의 취약 효과가 델타 변이인지, 접종 후 기간 때문인지 모니터링하고 보완책을 만들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그는 "접종률이 오르고 감염자가 유지된다면 위중증과 사망자가 현재에 비해서는 떨어지지 않을까 한다"고 덧붙였다.

방역당국은 전 국민 백신 접종률을 올리기 위해 18~49세 연령층을 대상으로 백신 접종을 확대할 계획이다. 오는 26일부터 이들을 대상으로 백신 접종을 시작한다.

백신 접종을 독려하기 위해 전문가를 초청해 청장년층 행동요령, 주요 이상반응 대처법에 대한 설명회도 개최한다.

설명회는 26일 오후 2시10분부터 3시30분까지 진행하며, 참여 전문가로는 김계훈 전남대학교병원 순환기내과 교수, 정재훈 가천의대 예방의학 교수, 최원석 고려대학교 안산병원 감염내과 교수 등이 자리할 예정이다.

이번 설명회는 실제 접종 대상이 되는 대학생, 회사원의 사전질의와 1339 콜센터로 자주 들어온 문의를 취합해 전문가가 답하는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취합된 주요 질의 중에는 '젊은층은 코로나에 감염되더라도 경증인 경우가 많다는데, 접종을 꼭 해야 할까요' '백신 이상반응 중 아나필락시스 반응은 활동성이 높은 20~50대에게 발생 확률이 높은지' '백신의 코로나 감염 예방 및 중증, 사망 예방 효과는 어떤지' 등이다.

"코로나19 예방수칙, '의무'이자 '배려'입니다"
#올바른 마스크 착용 #건강한 거리두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