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기반 신약개발 기업 팜캐드가 내년 하반기 상장 추진을 위한 기업공개(IPO) 파트너로 한국투자증권을 선정했다.
2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팜캐드는 그동안 국내 기관투자사로부터 250억원에 달하는 투자금을 유치했다. 주요 투자사는 KTB네트워크, DSC인베스트먼트를 비롯해 데일리파트너스, KB증권, 산은캐피탈 등 재무적투자자(FI)와 휴온스, 삼양홀딩스, 에스디바이오센서 등 전략적투자자(SI)가 있다.
2019년 설립된 팜캐드는 AI 신약개발 기업이다. 핵심기술은 신약에 쓰이는 화합물의 물리·화학적 성질을 예측해 시뮬레이션할 수 있는 플랫폼 '파뮬레이터'다. 이 플랫폼의 역할은 크게 다섯 가지로 구분된다. 단백질 3차원 구조 예측, 분자동역학 시뮬레이션(MDS), 양자 계산, 독성 예측, 약물 생산(드러그 제너레이션)이다. 이를 통해 회사 측은 신약개발에 드는 시간과 비용을 줄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팜캐드는 파뮬레이터를 활용한 자체 신약 개발도 추진 중이다. 또한 제약바이오 기업들과 항암제, mRNA 기반 코로나19 백신, 알츠하이머, 자폐증 치료제 등의 연구에도 집중하고 있다.
올해 인도공과대학 하이데라바드(IITH)와 신약발굴 및 플랫폼 개발에 대한 업무협약도 맺었다. 대학으로부터 AI와 분자동역학, 양자 계산 등을 수행할 핵심 연구인력을 지원받고 글로벌 연구개발(R&D) 프로젝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권태형 팜캐드 대표는 "파뮬레이터를 통해 펜데믹 상황에서 신속하게 신약개발이 가능함을 증명했다"며 "이런 자신감을 바탕으로 다양한 난치질환에 적용 가능한 차기 플랫폼 원천기술 확보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팜캐드는 현재 해외 주재 연구원을 포함해 66명의 임직원 중 연구개발 인력이 49명이다. 이 중 35명은 박사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