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승범 금융위원장 후보자는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과 관련해 "한 번 인상으로는 (금융 불균형 해소가) 되지는 않을 것 같다"는 입장을 밝혔다./사진=장동규 기자
고승범 금융위원장 후보자가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과 관련해 "한 번 인상으로는 (금융 불균형 해소가) 되지는 않을 것 같다"는 입장을 밝혔다.
고 후보자는 27일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앞으로의 추세가 중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미국 연준의 테이퍼링(자산 매입 축소) 얘기가 나오고 있고 연준에서 금리 인상은 2023년부터 하겠다고 얘기하고 있지만 좀더 빨라질 우려가 있다"며 "현재의 금융 불균형 누적과 가계부채 증가, 자산시장 가격상승 등을 고려해 좀더 (기준금리 추가 인상) 생각을 하지 않을까 싶다"고 언급했다.


이어 고 후보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에서 지난해 초저금리 상황이 돼 기준금리가 0.5%까지 낮아졌지만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주요 선진국이 다 그렇다"며 "그러면서 자산가격 상승이 나타났고 금융불균형이 쌓이는 등 주요 선진국이 비슷한 상황이지만 우리는 부동산 시장 문제가 더 부각된 것"이라고 진단했다.

전세대출만은 보호할 의향이 있냐는 질문에 그는 "(경제약자에 대해) 정부의 역할, 실수요자와 취약계층 배려가 있어야 한다"며 "중소형 금융을 강화할 것"이라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