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 전자발찌 훼손 혐의를 받는 강모씨(56·남)의 자택 모습. 2021.8.29/© 뉴스1 신윤하 기자

(서울=뉴스1) 한상희 기자 = 전자발찌를 끊고 도주한 50대 성범죄 전과자가 여성 2명을 살해하는 끔찍한 사건이 발생하면서 연쇄살인범을 영구 격리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29일 경찰 및 법무부에 따르면 서울 송파경찰서는 살인 및 전자발찌 훼손 혐의를 받는 강모씨(56·남)를 조사 중이다.

강씨는 특수강제추행 혐의로 징역 15년을 복역하다 올해 5월6일 전자발찌를 부착하고 출소했다. 이후 3개월여 만인 지난 27일 오후 전자발찌를 끊고 도주, 자택과 차에서 여성을 잇따라 살해한 후 29일 오전 경찰에 자수했다.


해당 사건이 알려지자 시민들은 연쇄범죄자를 사형 또는 무기징역으로 강력하게 다스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송파구에 사는 주부 A씨는 "범인이 몽촌토성역 근처에서 전자발찌를 끊고 도주했다는 뉴스를 보고 딸 키우는 엄마로서 얼마나 두려운지 모르겠다. 이런 사람들도 사회에서 필요한 존재인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직장인 이모씨(32)는 "소름이 끼친다. 이틀 만에 2명을 살해한 사람도 인권이라는게 필요한가. 이럴 땐 중국이 부럽다. 사형 부활은 필요하다고 본다"는 의견을 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도 성범죄자를 엄벌로 다스려야 한다는 글을 찾아볼 수 있었다.

이날 송파구 맘카페에는 "이런 범죄자에게도 인권이란게 있나요? 제 맘 같아선 사형입니다" "진짜 코앞에서 일어난 일이라고 생각하니 너무 무섭고 소름끼치네요" "전자발찌를 목에다 걸고, 뺄 경우 즉시 경찰이 출동해서 5년씩 교도소에 넣었으면 좋겠다" 등의 글이 올라왔다.

이외에도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성범죄자들에게는 절대 안 빠지는 목걸이를 착용하게 해 불온한 행동을 하면 경고음을 내며 폭발하도록해야 한다"거나 "저런 사람들은 인권을 챙겨주면 안 되니까 차라리 전자발찌 같은 걸 없애고 팔다리를 잘라 행동에 제약을 주는게 좋을 것 같다" 등 비현실적인 해결책을 내놓으며 범죄자에 대한 분노를 표하는 글이 다수 올라왔다.

한편 강씨는 만 17세때 특수절도로 징역형을 받은 이후 강도강간, 절도로 총 8회의 실형 전력이 있으며 성폭력 전력은 2회 있다. 총 처벌전력은 14회다.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는 "이번 경우처럼 여성에 대한 포악하고 폭력적인 성도착적인 경향이 한번 생기면 고치기 어렵다"며 "전자발찌로는 통제가 어려워 보통 출소 후 6개월 이내로 재범을 저지른다"고 했다.

그러면서 "성도착증이나 소아성애자 등 재범 가능성이 높은 재소자를 대상으로 형기가 끝난 뒤에도 치료 목적의 보호 감호를 시행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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