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광근이 2020 도쿄 패럴림픽 남자 유도 +100㎏급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 News1 사진공동취재단

(도쿄=뉴스1) 도쿄패럴림픽 공동취재단 = '장애인 유도의 대들보' 최광근(33?세종시?B2)이 2020 도쿄 패럴림픽에서 동메달을 안겼다. 그는 2012년 런던 대회부터 3회 연속 메달을 획득했다.
최광근은 29일 오후 일본 부도칸에서 열린 도쿄 패럴림픽메달 결정전에서 쿠바의 사스트레 페르난데스(B3)에게 한판승을 거뒀다.

한국 유도는 지난 28일 남자 81㎏급의 이정민(동메달)에 이어 최광근까지 도쿄 패럴림픽에 출전한 선수 모두가 메달을 목에 걸었다.


최광근은 동메달 결정전에서 섣불리 움직이지 않고 상대의 움직임을 예의주시했다. 기회를 엿보던 최광근은 1분29초 만에 페르난데스를 매치면서 한판승을 따냈다.

대회 규정에 따라 세계 랭킹 4위까지 주어지는 부전승 자격을 얻은 최광근(4위)은 8강전부터 뛰었다.

8강전에서는 골든 스코어를 치러 아제르바이잔의 일함 자기예프(B1)를 상대로 절반을 따내 승리를 거머쥐었다. 하지만 이란의 모하메드레자 케이로라흐자데(B2)와의 4강전에서는 최광근이 짧은 사이에 절반 두 개를 내주면서 결승에 오르지 못했다.


최광근은 초등학교 5학년 때 유도와 인연을 맺었는데 고교 2학년 시절 훈련 중 불의의 사고로 왼쪽 눈의 각막이 손상됐다.

의지가 강했던 최광근은 유도복을 벗지 않고 장애인 유도로 전향했고 처음 출전했던 2012년 런던,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대회에서 연이어 100㎏급 금메달을 차지하며 최강자 실력을 과시했다.

최광근은 이번 도쿄 대회에서 체급을 올려 +100㎏급에 도전했다.

한편 패럴림픽 유도 등급은 B1(빛을 전혀 감지할 수 없으며, 빛을 감지한다 해도 어느 방향 어떤 거리에서도 손의 형태를 인지할 수 없는 경우), B2(손의 형태를 인식할 수 있는 상태에서부터 시력이 2/60, 시야가 5도 이하인 경우), B3(시력이 2/60인 경우부터 시력이 6/60, 시야가 5도 이상 20도 이하인 경우) 3가지로 분류한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