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 전자발찌 훼손 혐의를 받는 강모씨(56·남)의 자택 모습. 2021.8.29/© 뉴스1 신윤하 기자

(서울=뉴스1) 이기림 기자 =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를 끊고 도주한 뒤 자수한 성범죄자 강모씨(56·남)가 도주 전후 여성 2명을 잇따라 살해한 가운데 그 이유가 '금전 문제'였다는 강씨의 진술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29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송파경찰서에서 살인, 전자발찌 훼손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는 강씨는 금전 문제가 범행 동기라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강씨는 피해자가 성관계를 거부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으나 이를 번복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경찰 관계자는 "1차 신문은 끝났으나 피의자 진술 신빙성에 대해 추가적으로 확인해야 한다"고 밝혔다.


경찰은 구체적인 사인을 확인하기 위해 부검을 진행하고 조사를 계속할 예정이며, 30일 강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강씨는 이날 오전 8시쯤 경찰에 자수하며 여성 2명을 살해했다고 진술해 긴급 체포됐다. 자수 당시 그는 차를 타고 왔는데 차량 안에서 여성시신 1구가 나온 것으로 확인됐다. 피해여성의 차량으로 추정되며, 송파서에 주차돼 있었다.

다른 시신 1구는 강씨의 자택 안에서 발견됐으며, 2구 모두 훼손은 없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피해자들이 입고 있었던 옷도 훼손된 흔적은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강씨는 27일 오후 전자발찌를 끊기 전 여성 1명, 끊고 도주 후 또다시 여성 1명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각각 40대, 50대로 모두 강씨를 알고 있던 사이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법무부에 따르면 강씨는 만 17세때 특수절도로 징역형을 받은 이후 강도강간, 절도로 총 8회의 실형 전력이 있으며 성폭력 전력은 2회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총 처벌전력은 14회다.

다만 강씨는 '성범죄자 알림e'를 통한 신상공개 대상자는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강씨는 이 제도 시행 전인 2008년 범행했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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