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들이 사업 다각화를 목적으로 온라인 플랫폼과의 제휴를 통해 투자교육 강의 등 부수업무 추진에 나서고 있다. 증권사는 교육 수강생을 대상으로 콘텐츠를 제공하고 플랫폼 계약업체로부터 계약에 따른 강의료 등을 통해 수익을 얻는 방식이다.
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메리츠증권, SK증권, 이베스트투자증권 등 증권사 3곳이 최근 투자교육 판매 사업 부수업무를 신고했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은 지난 24일 금감원에 '온라인 교육 플랫폼을 통한 교육 콘텐츠 제작 및 유통' 부수업무를 보고했다. 이는 염승환 이베스트투자증권 디지털 사업부 이사의 주식 유료강의 개설에 따른 것이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은 지난 24일 금감원에 '온라인 교육 플랫폼을 통한 교육 콘텐츠 제작 및 유통' 부수업무를 보고했다. 이는 염승환 이베스트투자증권 디지털 사업부 이사의 주식 유료강의 개설에 따른 것이다.
개인투자자들에게 '염블리'라는 애칭으로 유명세를 탄 염 이사는 조만간 스타 강사 김미경 MKYU 대표가 이끄는 온라인 교육플랫폼을 통해 주식강의를 제공할 방침이다.
염 이사는 "최근 김미경 대표 측에서 먼저 제휴요청이 들어왔고 강의를 진행하기로 했다"며 "주식 초보자를 위한 투자 강의를 제공하기 위해 직접 커리큘럼을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강의내용은 HTS(홈트레이딩시스템)·MTS(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 사용법, 투자기초 등으로 세부사항은 플랫폼 계약업체와의 협의를 통해 결정할 방침이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은 국내 최초 온라인 증권사로서의 강점을 극대화 하겠다는 전략이다. 자사 유튜브채널은 물론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앞으로도 개인투자자 공략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메리츠증권도 2019년 부수업무를 신고한 이후 리서치센터 애널리스트를 중심으로 온라인 주식강의를 진행 중이다. 현재 메리츠증권은 '삼프로TV'로 유명한 경제 콘텐츠 기업 이브로드캐스팅과 손잡고 업종기초 교육 강의를 제공하고 있다. 이경수 메리츠증권 리서치센터장을 비롯해 자사 애널리스트들이 섹터별로 종목 분석을 통한 투자방법을 강의한다.
SK증권도 온라인교육 플랫폼을 통해 유료강의를 제공해 수익을 올리고 있다. SK증권 15명 현직 애널리스트가 산업·매크로 분석을 비롯한 거시경제, 금융, 자동차, 2차전지, 반도체 등 주제로 각 산업 분야별 개념 및 용어, 현황, 지표, ESG(환경·사회·지배구조)등을 주제로 강의를 진행한다.
이처럼 증권사들이 온라인 투자교육 사업을 추진하는 이유는 개인투자자들이 급증하고 있는데다 유튜브 등 정보 습득 채널이 늘어나면서 리서치 영역이 점차 확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증권업계 한 관계자는 "동학개미운동으로 개인투자자들이 증가와 함께 주식투자에 대한 관심으로 증권사 스타직원들도 함께 생겨났다"며 "갈수로 유튜브 채널과 플랫폼에서 섭외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이들을 모시기 위해 섭외 비용만 몇천 단위를 넘어가는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증권사는 스타직원들을 앞세워 투자자를 모아 수익을 올리고 직원들은 개인의 역량을 통해 몸값을 높이는 이 같은 흐름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