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명절을 앞두고 보험사들이 미니보험을 속속 출시하고 있다. 대면접촉을 기피하는 사회적 분위기에 맞춰 언택트형 보험상품을 다양하게 선보이고 있다. 인터넷이나 모바일로 간편하게 가입할 수 있는 보험상품 중에는 저렴한 보험료로 필요한 보장을 맞춤설계할 수 있는 미니보험들이 많아 추석이나 설날 등 명절 선물로 찾는 사람들이 갈수록 늘고 있다.
2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하나손해보험은 지난 7월 출시한 아나필락시스보험을 휴대폰에 등록된 연락처를 선택해 한 번에 최대 30명까지 선물 할 수 있는 기능을 추가했다. 하나손해보험 관계자는 “기존 판매되는 보험처럼 일 년 만기 상품이 아닌, 필요할 때만 가입하는 원데이보험으로 편리성과 합리성을 다 갖춘 상품”이라며 “앞으로도 선물하기 기능을 늘려갈 것”이라고 말했다.
NH농협생명도 개인정보 없어도 부모님의 보장보험을 가입할 수 있는 '효밍아웃NH부모님안전보험'을 이날 출시했다. 온라인 채널 전용 상품으로 피보험자인 부모님의 성명, 주민번호, 직업 등 개인정보를 입력하지 않고 가입 가능하다. 가입나이 제한이 없고, 가입심사도 생략해 기존 상품 대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또 가입완료 후 부모님께 전달할 모바일 선물카드를 기능을 통해 간단한 메시지도 발송할 수 있다.
에이스손해보험도 지난달 31일 카카오톡 선물하기를 통해 미니보험 3종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제공하는 상품은 Chubb 원데이 레저보험(등산플랜), Chubb 펫밀리보험, Chubb 국내여행 차박보험 상품이다.
차후 비대면 영업채널의 중요성이 커질 것으로 보이는 만큼 보험사들이 플랫폼 협업으로 미니보험을 판매하는 사례는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근본적으로 보험사들이 자체적으로 디지털 전환 노력을 지속해야 한다는 조언이 나온다.
보험연구원 관계자는 “대면영업의 어려움은 상당기간 지속될 수 있다는 점은 분명해 보인다"며 "보험산업은 근본적 체질 개선 노력을 지속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