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가석방 이후 사회문제 해결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 사진=뉴스1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가석방 이후 사회문제 해결에 속도를 내는 모양새다. 240조 투자와 일자리 창출, 대·중소기업 양극화 해소 방안을 발표한 데 이어 최근 청소년 교육 및 꿈의 격차를 줄이기 위한 프로그램을 내놓는 등 활발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삼성은 지난 1일 사회와 청소년 교육에 더 실질적으로 기여하기 위해 교육방식과 내용과 대상 등을 획기적으로 바꾼 '드림클래스 2.0'을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기존의 영어·수학 등 기초학습 위주의 교육을 넘어 청소년들이 직접 자신의 꿈을 그릴 수 있도록 진로탐색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며 이와 관련한 학습 프로그램도 대폭 강화했다. OECD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갖춰야 할 미래 역량으로 제시한 4대 분야인 문해력, 수리력, 글로벌 역량, 디지털 리터러시 교육도 제공한다.


학생별 수준을 감안한 맞춤형 온라인 교육으로 실시하며 삼성 사업장 견학, 고교·대학 탐방, 특강 등 오프라인 프로그램도 별도로 진행된다. 대학생과 전문가, 삼성 임직원이 참여해 학생들에게 입체적인 멘토링을 제공할 방침이다.

삼성이 드림클래스를 대대적으로 개선한 데는 사회문제 해결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찾겠다는 이재용 부회장의 강력한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삼성은 지난달 240조원 규모의 투자와 사회공헌 계획을 발표할 당시 “삼성의 CSR 활동이 우리 사회에 더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도록 CSR 방향성을 재정립하고 구체적 방안을 마련해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 일환으로 삼성은 4만명 집적고용을 비롯해 240조 투자를 통한 56만명의 일자리 창출을 지원하기로 했고 대·중소기업간 격차 확대 및 양극화 해소를 지원하기 위해 ‘같이 나누고 함께 성장하는’ 포용적 혁신과 상생 방안도 내놨다.

재계 관계자는 “이 부회장이 재계 1위 기업의 총수로서 경제문제를 넘어 사회문제 해결까지 사회적 책임을 확대하는 모습”이라며 “삼성이 진행하는 다양한 CSR 프로그램도 향후 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