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7승에 도전하는 박민지. (KLPGA 제공) /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올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에서 일찌감치 6승을 기록, '대세'로 올라섰다가 잠시 주춤한 박민지(23?NH투자증권)가 다시 한 번 7승에 도전한다.
박민지는 3일부터 사흘 동안 경기 용인의 써닝포인트(파72?6722야드)에서 펼쳐지는 KG?이데일리 레이디스 오픈(총상금 7억원)에 출전한다.

박민지는 올 시즌 16개 대회에 출전해 6개의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려 올해 KLPGA 최고의 선수로 떠올랐다. 현재까지 대상 포인트, 시즌 상금 등에서 1위를 기록 중이다. 특히 시즌 초반 행보는 무시무시했다.


그러나 최근 들어서는 그의 우승 소식이 뜸해졌다. 지난 7월 11일에 끝난 대보 하우스디 오픈에서 정상에 오른 뒤 5개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지 못했다.

뒷심이 장점으로 꼽혔던 박민지인데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와 하이원 리조트 여자 오픈에서 각각 3위와 2위로 대회를 마치는 등 다소 아쉬운 결과가 나오고 있다. 그래서 더더욱 이번 대회에 대한 각오가 뜨겁다.

박민지는 "시즌 초반에 '이번 시즌 최대한 많은 우승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에서 꼭 우승해 최다 우승 경신에 한 발짝 가까워지고 싶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박민지가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면 2007년 신지애(33)가 세운 단일 시즌 최다승(9승)과의 격차를 2승으로 좁히게 된다.

우승을 위해 박민지는 첫날부터 공격적인 플레이를 펼칠 계획이다.

그는 "페어웨이가 좁고 까다로워 정교한 샷이 굉장히 중요한 코스다. 날씨가 좋다면 우승 스코어가 10언더파 이상도 나올 수 있다고 본다"며 "3라운드 대회이니 처음부터 선두로 치고 나가야한다. 1라운드에 꼭 톱10에 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동기부여는 또 있다. 현재 상금이 약 12억5600만원인 박민지가 만약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 상금 1억2600만원을 추가한다면 지난 2016년 박성현(28)이 세운 KLPGA 투어 한 시즌 최다 상금 기록(13억3309만원)을 넘어서게 된다.

박민지가 우승하기 위해선 올 시즌 상금 순위 2위에 올라있는 박현경(21?한국토지신탁), 대상 포인트 2위 장하나(29?BC카드) 등과의 경쟁에서 이겨야 한다. 또한 디펜딩 챔피언 박서진(22?요진건설)과 올 시즌 2승을 기록 중인 이소미(22?SBI저축은행) 등도 우승 후보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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