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커뮤니티 '네이트판'에 음식을 먹은 손님이 요구사항을 적어 전달했지만 사장이 민감하게 반응했다는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누리꾼들에게 자신이 무엇을 잘못했는지 물었다. /사진=커뮤니티 캡처
손님이 음식에 돼지 잡내가 나 사장만 볼 수 있게 의견을 적었음에도 사장은 손님에게 전화번호와 주소를 요구하며 분노했다. 손님은 누리꾼들에게 자신이 무슨 실수를 한 것인지 물었다.
지난 1일 커뮤니티 '네이트판'에 '이거 제가 잘못한 건가요?'라는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최근 음식을 시키고 남긴 배달 리뷰를 캡처해 올렸다. 그는 돼지고기 음식을 시키고 잡내가 난다며 리뷰를 적었다. 해당 리뷰는 사장만 볼 수 있게 설정했다. 그는 별점도 5점 만점에 5점을 줬다. 글쓴이는 "제가 여기서 음식을 6번 정도 시켜 먹은 것 같은데 오늘은 유독 먹는 내내 제육에서 돼지 잡내가 났다"며 "조리과정에서 문제가 있었던 것 같다"고 알렸다.

이외에 "배달 기사분들이 두 번이나 요청사항을 안 보고 그냥 배달했는데 굉장히 아쉬웠다"라는 말도 남겼다.


이에 사장은 "주소 아님 전화번호 좀 (달라)"라며 "고기에서 냄새 난다는 얘기는 살면서 처음 듣는다. 단골이지만 고객님만 고기 냄새가 (난다고 하니) 이해 불가다"고 답변했다. 이어 "재고 없고 차라리 다른 부분 지적하시면 조정하겠다"며 "얼굴 뵙고 말씀드리려고 주소나 전화번호 말씀 드린 거다"고 전했다.

배달 문제와 관련해서 사장은 "제 손을 떠난 부분 아닐까요?"라며 "(나는) 하루에 3시간씩 자면서 일한다"는 말과 함께 다시 한번 전화번호를 알려달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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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글쓴이는 "사장님 그래도 이건 아니다"라며 "다른 분들 볼까봐 비공개로 댓글 달았다. 돼지 냄새도 계속 나고 배달업체 때문에 짜증도 났지만 별점도 깎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이어 "이미 사장님 손을 떠난 거라서 배달엔 책임이 없는 건가"며 "업체에 개선을 요청한 게 큰 부탁인가"라고 항의를 이어갔다.
글쓴이는 사장이 사과도 안 하고 개인정보를 요구하는 모습에 불쾌해하며 앞으로 주문을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사장은 물러서지 않았다. 사장은 "개인정보요? 제 업장에서 이렇게 까는 건 상식적이냐?"라며 "고기 냄새 완전 제거하고 하루에 2~3번 시켜 드시는 분들은 혀가 없나?"라고 답변했다. 그는 "저도 가게에서 12시간 넘게 상주한다. 뭘 알고 까라"며 "전화하라"라고 말했다.


누리꾼들은 대체로 "사장이 민감하게 반응한 것 같다"며 "개선요구를 못 받아들이는 것 같다"고 의견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