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벤투호가 카타르 월드컵으로 가기 위한 최종예선 첫 경기 이라크전에서 전반전을 소득 없이 마쳤다. 경기를 주도했지만 '한방'이 터지지 않았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2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1차전 이라크와의 경기에서 전반전을 0-0으로 마쳤다.
한국은 이날 '4-2-3-1'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최전방에 황의조가 자리했고 2선에는 손흥민, 이재성, 송민규가 배치됐다.
'더블 볼란치'엔 황인범과 손준호가 자리했고 홍철, 김영권, 김민재, 김문환이 포백을 구성했다. 골키퍼 장갑은 김승규가 꼈다.
한국은 초반부터 점유율을 높이며 경기를 주도했다. 전반 1분부터 손흥민이 이라크 페널티 박스 깊은 곳에서 찬스를 잡았고 전반 4분엔 황인범이 이날 첫 번째 슈팅을 시도하며 좋은 기세를 이어갔다.
이라크는 잔뜩 웅크린 뒤 전방의 아이멘 후세인에게 긴 패스를 연결하는 전략으로 기회를 노렸으나, 센터백 김민재가 힘과 높이에서 압도하며 틈을 허용하지 않았다.
한국은 2선을 장악하고 계속 몰아쳤다. 전반 22분 이재성과 손흥민의 개인 기술을 앞세워 이라크의 밀집 수비를 뚫었으나 이어진 송민규의 슈팅이 수비수 맞고 굴절됐다.
전반 28분엔 황의조의 헤딩 슈팅이 수비에 맞고 나오자 이재성이 골문 앞에서 재차 슈팅했으나 크로스바를 넘겼다. 전반 통틀어 가장 골과 근접했던 기회였다.
이후에도 계속 한국의 일방적 흐름이었다. 다만 골이 없었을 뿐이다.
전반 31분엔 황의조과 홍철과 호흡을 맞추며 왼쪽을 완전하게 돌파한 뒤 크로스를 날렸으나 상대 수비수가 몸을 날리며 먼저 걷어냈다.
전반 38분에는 손흥민이 3회 연속 코너킥을 시도, 준비된 세트플레이를 통해 골을 노렸으나 이마저도 결실을 맺지는 못했다.
한국은 킥오프 순간부터 전반 막판까지 내내 주도권을 놓치지 않았으나, 이라크의 거친 수비와 높은 집중력을 뚫지 못한 채 전반전을 0-0으로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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