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유희열의 스케치북' © 뉴스1

(서울=뉴스1) 박하나 기자 = '유희열의 스케치북'이 2000년대 스타들과 함께 '난 가끔 눈물을 흘린다' 특집을 꾸몄다.
3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음악 프로그램 '유희열의 스케치북'(이하 '유스케')에서는 가수 채연, 이기찬, BMK, 왁스, 테이, 고유진 등이 함께해 2000년대 감성을 소환했다.

유희열이 채연의 '눈물 셀카'를 따라 하며 '난 가끔 눈물을 흘린다' 특집의 시작을 알렸다. 이어 유희열은 "각자 최고의 무대를 손보인 뒤 'MVP'를 선정해 엔딩요정을 뽑겠다"라며 MVP가 원하는 곡으로 앙코르 무대를 꾸민다고 예고해 모두를 긴장하게 했다.


출연진들은 당시 무대 콘셉트와 헤어, 의상 등을 준비해 추억을 소환했다. 가장 먼저 채연이 '둘이서', '위험한 연출', 이기찬이 '감기'로 2000년대 특집의 포문을 열었다. 유희열은 과거의 음악방송을 떠올리게 하는 카메라 연출에 웃음을 터뜨리기도.

'유스케' 첫 출연인 채연은 "모든 걸 걸었다, 마지막이 될지 몰라서 나온 김에 뿌리를 뽑고 가야겠다"라고 남다른 각오를 고백했다. '난 가끔 눈물을 흘린다' 셀카를 재연한 채연은 "글을 쓸 당시에는 굉장히 심각했다"라며 "점이나 띄어쓰기가 저의 적막함이었다, 나름대로 의미가 있었다"라고 해명했다. 이어 곧 발표될 신곡 '난 가끔 눈물을 흘린다'를 공개했다.

미국 드라마 '센스8'에 출연하며 배우로 활동반경을 넓히고 있는 이기찬은 글로벌 팬들을 위해 영어 인사를 전해 눈길을 끌었다. 더불어 이날 공개된 신곡 '원룸'을 열창하며 여전한 감성을 자랑했다.


KBS 2TV '유희열의 스케치북' © 뉴스1

소울의 대가 BMK가 '꽃피는 봄이오면'을, 왁스가 '화장을 고치고'를 열창하며 향수를 불러일으켰다. 국민 발라드로 불리는 두 곡에 출연진들은 함께 따라부르며 눈시울을 붉히기도. 이어 두 사람은 활동 당시 콘셉트를 완벽하게 재연한 모습으로 시선을 모았다.
최근까지도 레게머리로 활동했다는 BMK와 달리 왁스는 2000년대를 소환하기 위해 바람머리 가발부터 진한 메이크업까지 완벽 재연해 유쾌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가발 써보셨냐"며 MVP로 뽑히기 위해 감정 호소를 하기도.

당시 서태지를 제치고 음악 방송 1위를 수상하며 특급 신인으로 데뷔했던 테이가 신인상의 영예를 안게 해 준 데뷔곡 '사랑은... 향기를 남기고'로 무대를 꾸몄다. 일명 '빵모자'를 쓴 테이는 여전한 가창력으로 분위기를 달구었다. 마지막 주자로 록발라드로 가요계를 주름잡던 플라워의 고유진이 'Endless'로 폭발적인 무대를 완성해 감동을 더했다.

이날 출연진들이 직접 뽑은 MVP로 왁스가 선정돼 '그립고 그립다'로 앙코르 무대를 장식했다.

한편, KBS 2TV '유희열의 스케치북'은 라이브계의 버라이어티, 오감 만족 뮤직 토크쇼로 매주 금요일 오후 11시 2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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