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대한민국과 이라크의 경기가 무관중으로 진행되고 있다. 사진은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 없음./사진=뉴스1
국제축구연맹(FIFA)이 월드컵을 2년마다 개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기존 월드컵 개최 주기는 4년이다.
아르센 벵거 FIFA 글로벌 축구개발 책임자는 3일(현지시간) 프랑스 일간 레키프와의 인터뷰에서 "FIFA는 월드컵을 2년마다 여는 것을 계획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벵거는 "3월과 10월에 모든 A매치(국가대표팀 간 경기)와 월드컵 예선 일정을 몰아서 치르면 2년에 한 번씩 월드컵 개최가 가능하다"면서 "선수와 팬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방안이 될 수 있다"라고 전했다.


그는 월드컵 개최 주기를 줄이면서 선수들의 휴식을 보장할 수 있다며 2024년까지는 일정이 정해져 있어 그 이후에 변경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설명했다.

월드컵을 2년마다 개최하는 방안을 두고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유럽축구연맹(UEFA)은 반대 입장을 보이고 있다. 알렉산더 체페린 UEFA 회장은 공식 서신을 통해 월드컵을 2년마다 개최하자는 제안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축구계가 어려움과 혼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적절치 않은 제안이라는 것이다.


일각에서는 월드컵의 가치 하락 문제를 걱정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월드컵 2년 개최에 대해 몇몇 축구협회들도 반대 의견을 내고 있어 실현 가능성은 미지수다.

한편 오는 2022 월드컵은 카타르에서 개최된다.